‘폴더블 아이폰’ 출시설이 최근 수년 동안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출시 시점이 내후년 하반기로 정확하게 언급되는가 하면, 침체됐던 폴더블폰 시장이 폴더블 아이폰 효과로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애플이 어떤 형태(폼팩터)의 폴더블폰을 선보일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오늘) IT 업계에 의하면 폴더블 아이폰을 애플이 2026년 하반기에 출시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폴더블 폰과 관련하여 애플이 단순 기술 탐색만 해왔지만, 자체 제품 출시로 방향을 잡고 본격적인 개발 단계로 돌입하며 공식적인 협력을 폴더블 디스플레이 제조사들과 하였다는 주장도 있다.
또, 2~3년가량 시제품 제작과 출시까지의 개발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폴더블 기기를 애플이 직접 개발한 경험이 없으면서 타사 제품의 대한 분석이나 연구만 진행해 와 폴더블 아이폰은 늦으면 2027년 상반기, 이르면 2026년 말에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어떤 형태의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는지에 대한 논의도 다양하다. 새로운 폴더블 아이폰이 ‘플립형’의 기존 타입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폴드와 비교하여 휴대성이 월등하게 좋은 ‘플립형’이 애플의 디자인 방식에 더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첫 폴더블 아이폰의 크기가 최근에는 7.9인치에서 8.3인치까지 달할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 역시 나와 예측이 매우 어려워졌다. 아이패드 미니와 거의 비슷한 크기가 7.9인치인 만큼 태블릿 수준의 대화면으로 폴더블 아이폰이 구현되면 폴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수밖에 없다.
첫번째 폴더블 아이폰을 두고 이처럼 여러 의견이 엇갈리고 있지만 2년여의 시간이라는 출시 예상 시점이 남았고, 강력한 정보유출 방지 정책을 애플이 취하고 있는 만큼 확실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내년에 출시가 유력한 현존하는 아이폰 중 가장 얇을 ‘아이폰17 에어(슬림)’이 폴더블 아이폰 출시의 기초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가 점점 늦어지는 이유로 디스플레이의 두께와 내구성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 아이폰을 접었을 때 두께의 차이가 기존 바형 아이폰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을 애플이 원한다는 정보가 있다. 더 얇은 아이폰을 미리 내놓는 것은 이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서다.
더불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DSCC는 올해 4%, 내년 5%의 성장이 예상된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시장이 폴더블 아이폰의 출시로 30% 이상의 성장률을 2026년에 달성하고, 그 다음 해인 2027년과 2028년에도 20%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