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대구FC에 5대0 대승... 클래스 차이 확인

대구FC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가 대구FC를 5-0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바르셀로나 공식 SNS)

세계적인 축구 명문 FC바르셀로나가 대구스타디움에서 또 하나의 전설을 새겼다.

대구FC와의 친선 경기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은 ‘클래스 차이’라는 말로 요약될 만큼 극명했다.

4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 2025 아시아투어’ 마지막 일정에서 바르셀로나는 K리그1 최하위 대구FC를 상대로 5대0 대승을 거뒀다.

서울, 고베에 이은 아시아 투어의 마침표를 한국에서 화려하게 찍은 셈이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을 상대로 거둔 7대3 승리에 이어 한국 원정 2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대구는 경기 초반부터 바르셀로나의 빠른 템포와 유기적인 전술, 그리고 개인 기량 앞에 고전했다.

경기 시작 5분부터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골문을 노리기 시작하며 압박을 가했고, 8분과 14분에는 라민 야말이 날카로운 침투로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18분에는 하피냐까지 가세하며 대구 수비진은 맥을 못 췄다.

대구는 전반 20분 지오바니가 상대 뒷공간을 침투해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허공을 갈랐다.

단 한 번의 기회도 살리지 못한 대구는 1분 뒤 가비의 선제골(전반 21분)과 이어진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27분), 전반 종료 직전 가비의 두 번째 골(46분)로 순식간에 무너졌다.

후반전 바르셀로나는 11명을 전원 교체하며 ‘리저브 팀’으로도 클래스 차이를 이어갔다.

토니 페르난데스가 후반 9분 네 번째 골을 기록했고, 후반 19분에는 마커스 래시퍼드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구는 세징야를 중심으로 반격을 노렸으나, 바르셀로나의 고강도 압박과 탄탄한 수비 조직에 막혀 끝내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중원에서의 연결, 수비진의 빌드업, 측면 플레이 등 모든 면에서 격차를 절감해야 했다.

특히 이번 경기는 대구가 시즌 중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경기로 기록됐다. 이날 대구스타디움에는 총 4만5183명의 관중이 운집했다.

앞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6만2482명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 한국에서만 10만 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한편 대구는 오는 8일 FC서울과의 K리그1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얻은 경험과 교훈을 토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조광래 대표이사의 시즌 후 사퇴 예고와 더불어 혁신안을 발표한 대구가 이 패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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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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