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류진의 아내가 승무원 생활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에 올라온 영상 ‘20년 만에 처음 들어보는 아내의 속마음’ 편을 통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내면의 이야기를 꺼냈다.
이날 영상에서 류진은 “나는 아내가 승무원 일을 계속하길 바랐다. 퇴사를 원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아내 역시 “사실 나도 원하지 않았다. 복직 조건도 괜찮았고, 찬형이 두고 비행할 수 있는 여건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아내는 찬형이 생후 16~17개월이 되던 무렵 복직해 약 6개월 정도 비행 업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결국 복직을 유지할 수 없었던 이유는 바로 아들 찬형의 ‘분리불안’ 때문이었다.
아내는 “찬형이가 엄마 없이 먹지도 않고, 잠도 안 자고,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며 “결국 병가를 내게 됐고, 그때부터 모든 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육아를 도운 가족들의 존재도 고마웠지만, 상황을 바꾸긴 어려웠다.
그는 “엄마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아이를 봐줬다. 그런데도 아이가 잠을 안 자더라. 내가 집에 오면 갑자기 안 아픈 것처럼 행동했다”며 아이와 엄마 사이의 깊은 유대감에서 오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걸 3개월 정도 반복하니까 나도 힘들고, 가족들도 너무 힘들어졌다”며 결국 복직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현실을 고백했다.
이야기를 전하던 중 아내는 울컥하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 하나 낳았을 뿐인데, 내 인생이 바뀌더라. 일을 다시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류진 역시 아내의 마음을 처음 제대로 마주한 듯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땐 몰랐다. 내가 너무 무심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영상 말미에서 “이제야 서로 마음을 꺼내게 된 것 같다”며 오랜 시간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공유한 데 대한 의미를 되새겼다.
특히 류진은 “20년을 함께 살아도 아직도 몰랐던 부분이 많다. 앞으로도 서로의 이야기를 더 자주 꺼내 보자”고 다짐했다.
류진과 아내는 슬하에 두 아들 찬형, 찬호를 두고 있다.
최근 류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가장(멋진)류진’을 통해 가족과의 일상을 공유하며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영상은 부부가 서로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부모로서의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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