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카드 는 해외 결제 수수료 부담을 대폭 줄인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카드는 모바일 환전 앱 ‘트래블월렛’과의 제휴를 통해, 해외 이용자들에게 환전 수수료 절감과 포인트 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는 선불형 외화 충전 기능인 ‘트래블페이’와 신용카드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형태로 구성됐다.
사용자는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달러, 유로, 엔화 등 45개 외화를 실시간 환율로 충전할 수 있으며, 해외 결제 시 외화 잔액이 우선 차감된다.
외화가 부족할 경우에는 자동으로 신용결제로 전환되며, 이 경우에도 해외서비스 수수료(0.2%)와 국제브랜드 수수료(1.1%)가 전면 면제된다.
이러한 이중 면제 구조는 해외 결제 이용자들에게 큰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신용 결제를 통해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하면 결제 금액의 1%가 ‘트래블 포인트’로 적립된다.
트래블 포인트는 트래블월렛 앱 내 외화 환전 시 1포인트당 1원으로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혜택이 크다.
또한 주요 통화인 미국 달러, 유로화, 일본 엔화는 환전수수료가 없으며, 그 외 42개 통화도 0.5%에서 2.5% 사이의 낮은 수수료가 적용된다.
카드 발급은 롯데카드 디지로카 앱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2만 원이다.
롯데카드는 이번 카드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10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이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로 10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트래블월렛 원화지갑에 10만 원을 적립해주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