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 의 멤버 지드래곤 이 태국 방콕 콘서트를 갑작스럽게 취소하며 팬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11일, 지드래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8월 2일 예정돼 있던 ‘위버맨쉬’ 태국
공연이 취소된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연은 지드래곤이 지난 3월부터 시작한 글로벌 월드투어 ‘위버맨쉬(WE BELIEVE IN MAN + MENSCH)’의 일환으로 기획된 일정이었다.

그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도쿄, 마카오, 싱가포르 등에서 팬들과 만나고 있으며, 각 도시마다 새롭게
선보이는 세트 리스트와 강렬한 무대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8월 2일 방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태국 콘서트는 팬들의 높은 기대를 모았던 일정 중 하나였다.

방콕은 아시아에서 지드래곤의 팬덤이 특히 두터운 도시로, 예매 시작 전부터 현지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치열한 티켓팅 경쟁을 예상하는 글들이 줄을 이었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사유로 일정이 전격 취소되면서,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연 취소의 구체적인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는 표현만을 남긴 채, 세부 사항에 대한 언급은 삼갔다.

일각에서는 현지 공연 환경이나 아티스트 컨디션, 혹은 물류·프로덕션 진행 문제 등을 가능성으로
점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

현재 지드래곤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3일간의 공연을 소화 중이다.

이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홍콩, 미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월드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다.

앞서 공개된 일정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2025년 초까지 미국과 유럽 전역을 돌며 총 20여 개 도시에서
단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23년 말부터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으며, ‘위버맨쉬’는 그의 복귀와 동시에
펼쳐진 첫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번 콘서트를 통해 그는 음악뿐 아니라 예술, 영상, 무대 디자인까지 전방위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아티스트 지드래곤’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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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