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선녀’ 추영우, 다시 닫힌 마음…조이현과의 빗속 우산 엔딩, 시청자 울렸다

추영우 조이현.
추영우 조이현. (사진출처- tvN '견우와 선녀')

tvN 월화극 ‘견우와 선녀’가 운명의 무게에 짓눌린 인물들의 애절한 감정을 정조준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7일 방송된 5화에서 배우 추영우는 불행한 운명 앞에서 다시 마음의 문을 닫은 배견우 역으로
깊은 감정선을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이현(박성아 역)이 인간부적의 효력을 잃는 과정이 그려졌다. 배견우가 더 이상 그녀를
믿지 않게 되자, 부적이었던 성아는 본래의 힘을 잃었다. 그 사실은 시청자에게도 깊은 슬픔으로 다가왔다.

버려진 립밤 하나에 존재를 부정당한 감정을 투영하던 성아가 빗속에서 무너져내리는 장면은 극의 감정선을
절정으로 이끌었고, 이 순간 배견우가 우산을 씌우며 등장하는 장면은 잔잔한 울림을 안겼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화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7%, 최고 4.8%, 수도권 기준 평균 3.8%,
최고 5.1%를 기록하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우산 아래 마주선 두 사람의 애틋한 재회 장면은 회차 최고의 몰입도를 끌어낸 명장면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박성아의 진심에도 배견우는 닫은 마음을 쉽게 열지 않았다.

자신에게 다가온 사람이 무당이었다는 사실에 그는 큰 상처를 받았고, “얼마나 더 불쌍해져야 그만둘 건데”라며 절망적인 감정을 토로했다.

이에 박성아는 “5일만 친구 해달라”며 마지막 희망을 건네지만, 효력을 잃은 부적은 아기령을 달래지 못했고, 두 사람은 큰 위기를 맞이했다.

책장이 쓰러지는 와중에도 배견우는 본능적으로 성아를 보호하려 했고, 이 모습은 성아의 마음을 더 아프게
만들었다.

극은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상처 입은 사람들의 치유와 믿음에 대한 서사를 이어가고 있다.

박성아는 인간부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배견우를 구하려 했고, 표지호(정건주 분)는 그런 성아를 위해
스스로 부적을 자처하며 조용한 응원을 보냈다.

“배견우 이대로 죽으면 억울해서 못 살겠다”는 말엔 친구 이상의 감정이 담겨 있었다.

또한, 아기령과 연결된 인형을 찾아 엄마를 그리워하던 귀신에게 건네는 장면은 이 드라마가
단순한 오컬트 요소에 기대지 않고, 정서적인 치유를 중심에 둔 서사임을 다시금 확인 시켰다.

아이가 웃으며 떠나는 장면은 묵직한 감동을 남겼다. 

방송 말미, 박성아는 자신이 버려진 존재임을 느끼며 오열했지만, 그 비를 막아준 건 여전히 성아를 향한
감정을 완전히 끊어내지 못한 배견우였다.

우산을 씌워주며 함께 젖은 그의 어깨와 복잡한 표정은 이 관계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다시 맞닿은 두 사람의 시선과 여운 짙은 엔딩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tvN ‘견우와 선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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