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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국공립어린이집 5곳 신규 개원…공보육 인프라 확대 나선다

어린이집
어린이집 개원식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성북구)

서울 성북구가 영유아 보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발걸음을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

성북구는 지난 6월 27일과 30일, 장위동과 석관동 지역 내 국공립어린이집 5곳의 개원식을 진행하며 공보육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신규 개원한 어린이집은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장위자이레디언트 내에 조성된 국공립어린이집 4곳과 기존 민간시설에서 국공립으로 전환된 석관동의 석관두산어린이집이다.

구는 이번 개원을 통해 지역 내 보육 대기 수요 해소는 물론, 양질의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장위2동과 장위3동에 집중 조성된 4개의 국공립어린이집은 대단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해당 단지들은 최근 입주가 시작된 신축 아파트로, 젊은 신혼부부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이 대거 입주하고
있어 보육 인프라 수요가 높았던 지역이다.

이번에 국공립으로 전환된 석관두산어린이집의 경우, 기존 민간시설을 지역사회와 협력해 공공 보육시설로
전환한 사례로 평가된다.

성북구는 지난해부터 국공립 전환 어린이집 확대를 위해 운영자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온 끝에 지역 내 보육환경 개선이라는 공동 목표에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성북구는 단순히 어린이집 숫자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보육 질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다양한 놀이 중심 교육과정 도입 등이 병행되고 있으며, 학부모 대상 만족도 조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또한, 보육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에 대한 맞춤형 돌봄 서비스도 연계해 ‘돌봄 빈틈 없는 성북’을 구현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성북구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은 지역 보육환경에 있어 큰 진전”이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공보육 확충을 위한 신규 시설 설치는 물론, 기존 시설의 질적 향상과 운영 내실화를 병행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전체적으로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은 주요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2026년까지 전체 어린이집의 50% 이상을 국공립으로 운영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성북구 역시 이러한 시책에 발맞춰 지역 내 수요를 반영한 국공립 시설 확충과 함께,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균형 있는 보육정책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원한 어린이집들은 모두 안전성과 보육환경을 철저히 고려한 공간 구성과 교재·교구 설비를 갖췄으며, 보육교직원들은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받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보육의 질을 중시하는 부모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된 셈이다.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번 국공립어린이집 개원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자녀를 장위자이레디언트 국공립어린이집에 입소시킨 한 학부모는 “집 가까운 곳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어린이집이 생겨 마음이 놓인다”고 전했다.

이어 “아침 등원부터 하원까지 아이가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니 보육시설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주민 밀착형 보육시설 확충에 힘쓰는 한편, 맞벌이 가정·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가족 형태에 맞춘 보육 서비스를 개발해 보다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한 보육 환경 개선이 아이와 부모,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것이 구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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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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