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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영업잉여

총영업잉여는 국민계정에서 순영업잉여에 고정자본소모를 더한 값으로, 생산활동에서 기업 등에 귀속되는 소득을 총액 기준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개요

총영업잉여는 국민계정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한 영업잉여에 고정자본소모를 포함한 소득 개념이다. 영어로는 Gross Operating Surplus라고 하며 GOS라는 약칭을 사용한다. 한국은행은 총영업잉여를 순영업잉여에 고정자본소모를 더한 값으로 설명한다.

총영업잉여는 기업이 생산과정에서 창출한 소득을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파악할 때 사용되며, 개별 기업의 재무제표에 표시되는 영업이익과는 개념과 산출방법이 다르다.

영업잉여

영업잉여는 국민계정의 소득발생계정에서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한 잉여소득을 나타내는 균형항목이다.

생산과정에서 만들어진 부가가치 가운데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피용자보수와 생산과 관련된 세금 등을 제외하고 생산자에게 귀속되는 부분을 나타낸다.

영업잉여에는 생산에 이용된 자본에 대한 대가의 성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자나 임료와 같은 재산소득이 실제로 지급되기 전 단계에서 측정한다.

총영업잉여의 산식

총영업잉여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이 이해할 수 있다.

총영업잉여 = 순영업잉여 + 고정자본소모

순영업잉여는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영업잉여 가운데 생산에 사용된 고정자산의 가치 감소분을 제외한 금액이다.

반면 총영업잉여는 고정자본소모를 차감하기 전 기준이므로 기업 또는 제도부문의 생산활동에서 발생한 소득을 보다 넓은 범위로 나타낸다.

총과 순의 차이

국민계정에서 총과 순을 구분하는 핵심 요소는 고정자본소모다.

총액 기준에서는 고정자본소모를 포함하고, 순액 기준에서는 이를 제외한다.

따라서 총영업잉여가 증가했다고 해서 기업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순수한 이익이 그만큼 증가했다고 바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총영업잉여에는 생산설비와 건물 등 고정자산의 가치 감소를 보전하기 위한 부분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고정자본소모

고정자본소모는 건물·기계·설비 등 고정자산이 생산활동에 사용되면서 노후화되거나 경제적 가치가 감소하는 부분을 국민계정 방식으로 측정한 것이다.

기업회계의 감가상각비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지만 두 개념이 완전히 같은 것은 아니다.

국민계정의 고정자본소모는 현재의 자산가격과 경제적 수명 등을 고려해 측정하기 때문에 역사적 취득원가를 기반으로 하는 기업회계의 감가상각과 차이가 생길 수 있다.

GDP와의 관계

국내총생산은 생산·지출·소득의 세 가지 측면에서 측정할 수 있으며 이론적으로 같은 경제활동을 서로 다른 관점에서 나타낸다.

소득 측면에서는 생산활동으로 발생한 부가가치가 근로자의 피용자보수, 생산자에게 귀속되는 영업잉여, 정부에 귀속되는 생산 및 수입세 등으로 분배된다.

따라서 총영업잉여는 명목 GDP가 소득 측면에서 어떤 경제주체에게 귀속됐는지를 분석할 때 중요한 구성요소로 활용된다.

기업이윤과의 관계

총영업잉여는 흔히 기업이윤을 거시경제적으로 살펴볼 때 활용되지만 회계상의 순이익과 동일하지 않다.

총영업잉여는 생산활동에서 발생한 소득을 측정하는 국민계정 개념으로, 이자나 배당 등 재산소득의 지급 이전 단계에서 측정된다.

따라서 기업의 금융비용이나 법인세, 영업외손익 등을 모두 반영한 당기순이익과 직접 비교하면 차이가 발생한다.

영업이익과의 차이

기업 재무제표의 영업이익은 일반적으로 매출액에서 매출원가와 판매비·관리비를 차감해 계산한다.

총영업잉여는 개별 기업의 회계자료가 아니라 국민경제 전체의 생산과 소득분배를 일관된 기준으로 측정하기 위해 작성하는 국민계정 지표다.

한국은행은 기업 재무제표상의 영업이익이 국민계정의 순영업잉여와 유사한 성격을 갖지만 통계적 정의와 회계처리 방식 때문에 동일한 개념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혼합소득과의 차이

가계가 소유한 비법인기업, 즉 자영업자 등의 생산활동에서는 노동에 대한 보수와 사업에 투입한 자본에 대한 보수를 명확하게 나누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국민계정에서는 이러한 소득을 혼합소득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자영업자가 직접 가게에서 일하면서 얻는 소득에는 자신의 노동에 대한 대가와 사업자본에서 발생한 영업잉여가 함께 들어 있기 때문에 이를 법인기업의 영업잉여와 구분한다.

총혼합소득

혼합소득에도 총액과 순액의 구분이 존재한다.

총혼합소득은 혼합소득에 가계 비법인기업에서 발생한 고정자본소모를 더한 개념이다.

따라서 국민계정 자료를 분석할 때 법인기업의 총영업잉여와 자영업자 등이 포함된 총혼합소득의 범위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

기업이윤 분석

총영업잉여는 기업 부문의 이익이 경제 전체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분석할 때 사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물가가 상승하면서 기업의 판매가격과 매출이 증가하면 명목 총영업잉여가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원자재가격이나 임금 등 생산비용이 크게 상승하면 영업잉여가 감소할 수 있다.

한국은행은 기업이윤과 물가의 관계를 분석할 때 고정자본소모를 포함한 총영업잉여를 기업에 귀속되는 명목소득을 파악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한 바 있다.

분배구조 분석

국민소득이 근로자와 기업 등에 어떻게 분배되고 있는지 분석할 때 영업잉여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피용자보수가 증가하면 생산활동으로 발생한 소득 가운데 노동에 귀속되는 금액이 증가했다는 의미를 가질 수 있으며, 영업잉여의 변화는 자본과 생산자에게 귀속되는 소득의 변화를 보여준다.

다만 노동소득분배율 등 분배지표를 해석할 때에는 자영업자의 혼합소득 처리방식과 고정자본소모 포함 여부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해석 시 주의점

총영업잉여가 증가했다고 해서 모든 기업의 실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총영업잉여는 경제 전체 또는 특정 산업·제도부문의 합계 개념이기 때문에 개별 기업의 실적 차이를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물가 상승만으로도 명목 금액이 증가할 수 있고, 고정자본소모가 포함되어 있으므로 순영업잉여나 기업회계상의 영업이익·당기순이익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참고·검토 자료

  1. 한국은행 우리나라의 국민계정체계 2025
  2. 한국은행 우리나라 분배국민소득의 이해
  3. 한국은행 2024년 국민계정 확정 및 2025년 국민계정 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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