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기업공개를 앞둔 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가치가 당초 기대치인 2조 달러에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4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반기보다 성장률이 둔화하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앤트로픽, IPO 앞두고 성장률 둔화 우려에 기업가치 기대치 하향 조정.
- 앤트로픽의 3분기 매출은 168억 달러로 45% 증가했으나, 2분기 성장률(140%)에는 미치지 못했다.
- 일부 투자자들은 당초 2조 달러에서 25% 낮은 1조 5000억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향후 10년간 518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역시 기업가치 평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IPO 앞둔 앤트로픽, 2조 달러 기업가치에 '경고등' - 앤트로픽 기업가치 변화 주목
기업공개(IPO)를 앞둔 인공지능(AI) 기업 앤트로픽의 기업가치를 둘러싼 시장 기대가 일부 하향 조정되고 있다. 3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지만, 상반기보다 성장 속도가 둔화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당초 2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특히 앤트로픽 기업가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은 15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로픽의 재무 정보 공개 이후 일부 투자자들이 기업가치 평가를 낮춰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투자자 설명회 참석자 중 일부는 시장 기대치보다 25% 낮은 1조 5000억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는 일부 투자자들의 논의일 뿐 회사가 확정한 공모 가치는 아니다.
최근 앤트로픽 기업가치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높은 매출 증가에도 '성장률 둔화'에 쏠린 시선
앤트로픽이 투자자 설명회에서 공개한 3분기 실적은 외형상 견조했다. 3분기 매출은 168억 달러로, 전 분기(116억 달러) 대비 약 45%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 46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절대적인 매출액보다 성장률 변화에 주목했다. 앤트로픽의 2분기 매출 증가율은 전 분기 대비 140%를 웃돌았던 반면 3분기 성장률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 기대감을 고려하면, 성장 속도 변화가 향후 잠재력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는 대목이다.

수익성과 잠재적 위험 요인
성장률 외에 앤트로픽의 재무 상태와 사업 모델의 잠재적 위험 요인도 기업가치 평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익성 지표의 한계, 특정 매출원의 감소,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이 우려 사항으로 꼽힌다.
조정 이익률의 한계와 매출 감소 요인
앤트로픽은 최근 분기까지의 연간 조정 영업이익률이 11%라고 밝혔지만, 이 수치를 흑자 전환 신호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해당 이익률은 주식 보상 등 주요 비용을 제외하고 산출된 것으로, 일반 회계 기준(GAAP)에 따른 흑자를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회사가 최근 매출의 5~7%를 차지하던 '증류' 목적의 모델 이용을 차단한 점도 변수다. 증류란 다른 AI 모델 학습을 위해 자사 모델을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 이 조치는 단기적으로 매출 일부를 감소시켜 향후 성장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10년간 5180억 달러 투자 계획의 무게
앤트로픽은 향후 10년간 클라우드 서비스와 컴퓨팅 인프라 구축에 최소 5180억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AI 모델 성능을 고도화하기 위한 필수 투자지만, 천문학적인 지출 규모는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다가온다.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 막대한 비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지가 기업가치 판단의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엇갈리는 외부 평가와 시장의 경계심
최근 기술주 매도세가 확산하고 AI 인프라 기업 코어위브의 주가와 채권이 하락하는 등 AI 산업 과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앤트로픽 IPO를 둘러싼 시장 분위기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일부 기관 투자자와 리서치 업체는 더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내고 있다. 마크 레빈 뉴욕시 감사관은 다리오 아모데이 CEO에게 서한을 보내 AI 안전성, 지배구조 등의 우려가 해소될 때까지 IPO 연기를 촉구했다. 리서치 업체 뉴 컨스트럭츠는 앤트로픽의 적정 기업가치를 1500억 달러로 제시하며 "올해 가장 황당한 IPO"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 기관/인물 | 주요 내용 | 평가 근거 |
|---|---|---|
| 일부 IPO 투자자 그룹 | 1조 5000억 달러 가치 논의 | 성장률 둔화, 수익성 우려 |
| 마크 레빈 (뉴욕시 감사관) | IPO 연기 촉구 | AI 안전성, 지배구조 문제 |
| 뉴 컨스트럭츠 (리서치 업체) | 적정가치 1500억 달러 제시 | 누적 손실, 경쟁 심화 |
| 출처: 2026년 10월 15일 투자자 설명회 및 관련 보도 종합 | ||
오픈AI까지 영향 줄 '바로미터'
앤트로픽은 다음 달 미국 추수감사절 이전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IPO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AI 산업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가늠할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본다. 특히 내년 상장 가능성이 거론되는 경쟁사 오픈AI의 기업가치 평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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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의 매출이 증가했는데도 왜 기업가치 우려가 나오나요?
매출 자체는 3분기에 45% 증가했지만, 2분기 성장률이었던 140%에 비해 성장 속도가 크게 둔화했기 때문입니다. AI 산업의 높은 기대치를 고려할 때, 성장률 둔화가 향후 잠재력에 대한 우려로 이어진 것입니다.
앤트로픽의 이익률은 흑자 전환을 의미하는 건가요?
아닙니다. 앤트로픽이 밝힌 연간 조정 영업이익률 11%는 주식 보상 등 주요 비용을 제외한 수치입니다. 일반적인 회계 기준(GAAP)에 따른 흑자를 의미하지는 않으므로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앤트로픽 IPO는 언제쯤 진행될 예정인가요?
정확한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다음 달인 11월 미국 추수감사절 이전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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