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 개천절 태극기·한글날 순우리말·핑크리본 밝힌다

기사 핵심 요약

롯데월드타워가 2026년 10월 개천절에는 초대형 태극기, 한글날에는 한글 그래픽을 송출하고 핑크리본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 2026년 10월 3일 555m 외벽에 펼쳐지는 초대형 태극기
  • 2026년 10월 9일 한글 자음·모음과 ‘꿈·별·바람’ 순우리말 연출
  •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10월 핑크리본 분홍색 점등
롯데월드타워 개천절 초대형 태극기 미디어파사드
(사진 - 롯데월드타워)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 10월 국경일·공익 콘텐츠 집중

롯데월드타워가 2026년 10월 한 달 동안 건물 외벽을 활용해 국경일과 공익 메시지를 전달한다. 운영사인 롯데물산은 개천절과 한글날을 기념하는 미디어파사드를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유방암 인식 개선을 위한 핑크리본 캠페인에도 참여한다.

롯데월드타워의 미디어파사드는 약 2만7000개의 LED 조명을 활용한다. 외벽 자체가 대형 디스플레이처럼 기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옥외 전광판과 달리 건물 전체의 높이와 형태를 활용한 연출이 가능하다.

10월 프로그램의 특징은 성격이 서로 다른 세 가지 메시지를 한 달 안에 보여준다는 점이다. 개천절에는 국가 상징인 태극기, 한글날에는 한글 자체를 시각화하고, 유방암 인식의 달에는 분홍색 조명으로 공익 캠페인에 참여한다.

롯데월드타워가 단순한 야간 조명 시설이 아니라 기념일과 사회적 메시지를 보여주는 대형 미디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10월 프로그램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롯데월드타워 개천절 태극기, 555m 외벽 전체 활용

2026년 10월 3일 개천절에는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초대형 태극기가 등장한다.

롯데월드타워의 높이는 555m다. 타워의 세로 형태와 대규모 LED 조명을 활용해 멀리서도 태극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연출한다.

개천절은 대한민국의 국경일 가운데 하나다. 롯데월드타워는 국가 기념일에 맞춰 태극기와 관련 이미지를 건물 외벽에 구현하는 방식으로 기념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번 연출에서도 별도의 행사장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타워 자체를 하나의 거대한 화면으로 사용한다. 잠실 일대와 석촌호수 주변에서도 볼 수 있는 초고층 랜드마크라는 특성을 활용한 방식이다.

제가 이번 프로그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도 이 규모다. 태극기를 단순히 건물 일부에 띄우는 것이 아니라 높이 555m의 타워 전체를 국가 기념일 메시지의 배경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미디어파사드와 다른 시각적 효과를 만들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한글날, 자음·모음과 순우리말 그래픽 송출

2026년 10월 9일 한글날에는 태극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콘텐츠가 나온다. 한글 자음과 모음을 그래픽으로 재구성해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보여주는 방식이다.

여기에 ‘꿈’, ‘별’, ‘바람’ 등 순우리말 단어도 함께 등장한다.

한글이라는 문자 자체가 직선과 원, 다양한 형태의 조합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대형 외벽 그래픽으로 구현하기에도 특징이 뚜렷하다. 단순히 ‘한글날’이라는 문구를 보여주는 것보다 자음과 모음의 형태를 직접 활용해 한글의 시각적인 특징까지 표현하는 방식이다.

순우리말을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같은 방향이다. 한글이라는 문자체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한국어 단어를 함께 노출하면서 의미까지 전달한다.

개천절 콘텐츠가 태극기라는 하나의 강한 상징을 중심으로 한다면 한글날 콘텐츠는 문자와 단어를 움직이는 그래픽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연출 방식도 달라진다.

롯데월드타워 핑크리본 캠페인, 10월 외벽 분홍색 점등

국경일 콘텐츠와 함께 공익 캠페인도 진행한다. 10월은 유방암 인식의 달로, 롯데월드타워는 핑크리본 캠페인에 참여해 외벽을 분홍색으로 밝힌다.

핑크리본은 전 세계적으로 유방암 인식 개선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사용된다. 주요 랜드마크를 분홍색으로 점등하는 방식 역시 캠페인의 대표적인 활동 가운데 하나다.

롯데월드타워 역시 과거부터 이 캠페인에 참여해왔다. 수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건물 외벽을 하나의 공익 메시지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인 광고 콘텐츠와 다른 점은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점등이 아니라 질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데 있다.

10월에는 개천절과 한글날이라는 국가 기념일뿐 아니라 핑크리본까지 더해져 롯데월드타워 외벽의 메시지가 순차적으로 달라진다.

롯데월드타워 2만7000개 LED, 미디어파사드 어떻게 활용되나

롯데월드타워 외벽에는 약 2만7000개의 LED 조명이 설치돼 있다. 이 조명을 개별적으로 조절하면서 색과 이미지, 문자 등을 표현하는 것이 미디어파사드의 기본 구조다.

초고층 건물의 특성상 화면 비율도 일반 전광판과 다르다. 가로보다 세로가 압도적으로 긴 건축물 형태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콘텐츠 역시 타워 외관에 맞춰 제작된다.

태극기처럼 하나의 대형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도 가능하고 한글날처럼 여러 글자와 그래픽을 움직이며 보여주는 연출도 가능하다.

계절 콘텐츠에서는 색상만으로 분위기를 바꾸기도 한다. 석촌호수의 벚꽃 개화 시기에는 외벽을 벚꽃을 연상시키는 색으로 밝히고, 연말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표현하는 영상이 등장한다.

결국 2만7000개의 LED는 단순한 야간 경관 조명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다. 타워 전체를 대형 디지털 캔버스로 바꾸는 장치에 가깝다.

롯데월드타워 어스아워·지구의 날, 환경 캠페인도 지속

롯데월드타워는 환경과 관련된 글로벌 캠페인에도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세계자연기금이 진행하는 ‘어스아워’다. 일정 시간 불필요한 조명을 끄면서 기후위기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으로 롯데월드타워도 매년 참여하고 있다.

지구의 날에는 건물 외벽을 초록색으로 밝히는 방식으로 환경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이처럼 미디어파사드의 역할은 화려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과 반대되는 방식으로도 나타난다. 어스아워에서는 조명을 끄는 행동 자체가 콘텐츠가 되고, 지구의 날에는 특정 색상을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한다.

10월 핑크리본 캠페인도 같은 맥락에서 볼 수 있다. 랜드마크가 가진 높은 가시성을 이용해 특정 사회적 메시지를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롯데월드타워 2026년 9월, 중앙아시아 5개국 국기도 연출

국가 간 주요 행사에 맞춰 외국 국기를 띄우는 경우도 있다. 2026년 9월에는 중앙아시아 5개국의 대한민국 방문 일정에 맞춰 태극기와 해당 국가들의 국기를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연출했다.

대상 국가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이다.

이러한 국가별 국기 연출은 초고층 랜드마크가 공식적인 환영과 교류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활용되는 사례다.

국경일에는 대한민국의 상징을 보여주고, 국제 행사에서는 방문 국가의 국기를 함께 보여주는 식으로 같은 미디어파사드 시스템을 서로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다.

2026년 10월 개천절 태극기 역시 이런 국가 상징 콘텐츠의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국가 애도 기간, 백색 조명으로 추모 메시지

미디어파사드는 축하와 기념을 위한 콘텐츠만 보여주지 않는다. 국가적인 애도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화려한 색상이나 영상을 줄이고 백색 조명을 활용해 추모에 동참해왔다.

이런 방식은 미디어파사드의 또 다른 역할을 보여준다.

일반적인 광고 매체라면 노출 빈도와 시각적 자극이 중요하지만 도시 랜드마크에서는 사회 분위기에 맞게 표현 자체를 바꾸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시민들을 향한 응원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고 국가 애도 기간에는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추모의 의미를 표현했다.

결국 같은 외벽과 조명 시스템이라도 사회적 상황에 따라 축하, 응원, 추모라는 서로 다른 메시지를 담을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추석 달토끼·크리스마스 산타도 등장

계절이나 대중적인 기념일에는 보다 친숙한 콘텐츠가 나온다.

추석 연휴에는 보름달을 배경으로 토끼 두 마리가 방아를 찧는 ‘달토끼’ 영상을 선보였다. 전통적인 추석 이미지를 초고층 건물의 디지털 영상으로 다시 표현한 콘텐츠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클로스와 대형 트리가 등장한다.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에는 하트 이미지를 활용한다.

석촌호수 벚꽃이 피는 계절에는 외벽을 벚꽃을 연상시키는 색상으로 연출해 주변 경관과 연결한다.

이런 콘텐츠는 개천절이나 한글날처럼 공식적인 기념일 콘텐츠보다 보다 가볍고 대중적인 성격을 갖는다. 롯데월드타워를 찾는 방문객이 계절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경험하게 만드는 역할이다.

롯데월드타워 새해 카운트다운, 60초 전부터 외벽 활용

연말에는 롯데월드타워 자체가 거대한 카운트다운 화면으로 바뀐다.

매년 새해를 앞두고 마지막 60초 동안 숫자를 외벽에 보여주며 새해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초고층 건물이라는 특성 때문에 많은 사람이 동시에 볼 수 있는 대형 시계 역할을 하는 셈이다.

이는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의 활용 방식을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례 가운데 하나다.

평소에는 조명과 이미지가 중심이지만 카운트다운에서는 정확한 숫자와 시간이라는 정보를 전달한다. 한글날에는 문자, 개천절에는 국기, 연말에는 숫자로 콘텐츠의 형태가 계속 달라진다.

건물 외벽을 단순한 야간 조명에서 다양한 정보와 상징을 전달하는 미디어로 사용한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롯데월드타워 10월 미디어파사드에서 주목할 세 가지

2026년 10월 프로그램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2026년 10월 3일 개천절이다. 555m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외벽에 초대형 태극기가 나타난다.

두 번째는 2026년 10월 9일 한글날이다.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그래픽과 ‘꿈’, ‘별’, ‘바람’ 같은 순우리말을 보여준다.

세 번째는 핑크리본 캠페인이다.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에 맞춰 건물 외벽을 분홍색으로 밝힌다.

이번 10월 미디어파사드에서 눈에 띄는 점은 같은 건물이 국가 기념일과 언어문화, 공익 캠페인이라는 서로 다른 주제를 차례로 담는다는 것이다.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는 결국 ‘무엇을 얼마나 화려하게 보여주느냐’보다 555m 높이의 랜드마크를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느냐에 의미가 있다. 2026년 10월에는 태극기, 한글, 핑크리본이라는 세 가지 상징이 그 역할을 맡는다.

자주 묻는 질문

롯데월드타워 개천절 태극기는 언제 볼 수 있나?

롯데월드타워는 2026년 10월 3일 개천절을 맞아 높이 555m 외벽에 초대형 태극기 미디어파사드를 선보인다.

롯데월드타워 한글날 미디어파사드는 어떤 내용인가?

2026년 10월 9일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한 그래픽을 송출한다. ‘꿈’, ‘별’, ‘바람’ 등 순우리말 단어도 함께 선보인다.

롯데월드타워 핑크리본 조명은 왜 켜지나?

10월 유방암 인식의 달을 맞아 핑크리본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타워 외벽을 분홍색으로 밝힌다.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에는 LED가 몇 개 설치돼 있나?

롯데월드타워 미디어파사드는 약 2만7000개의 LED 조명으로 구성돼 국경일, 계절 행사, 공익 캠페인 등에 활용된다.

롯데월드타워에서는 국경일 외에 어떤 미디어파사드를 볼 수 있나?

추석 달토끼, 크리스마스 산타와 트리, 벚꽃 시즌 조명, 연말 60초 카운트다운 등 계절과 기념일에 맞춘 콘텐츠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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