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바게뜨 파란라벨 신제품 5종, 메밀·쌀·호밀로 건강빵 확대
파리바게뜨가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 ‘파란라벨’의 제품군을 다시 확대한다. 2026년 9월 30일 공개한 신제품은 메밀을 활용한 제품 3종과 쌀·호밀을 사용한 제품 2종으로 총 5종이다. 단순히 새로운 맛을 추가하는 방식보다는 식이섬유와 저당이라는 영양 설계를 각 제품에 적용한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새롭게 추가된 메밀 제품은 식이섬유 메밀 바게뜨, 식이섬유 메밀 토스트, 저당 메밀 단팥빵이다. 쌀과 호밀을 활용한 제품으로는 저당 쌀 치아바타와 고식이섬유 저당 통곡물 호밀 깜빠뉴가 포함됐다. 빵의 종류도 바게뜨, 식빵, 단팥빵, 치아바타, 깜빠뉴로 나눠 소비자가 식사와 간식 등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리바게뜨는 파란라벨을 통해 저당, 고식이섬유, 통곡물 등 건강 관련 요소를 기존 베이커리 메뉴에 접목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신제품 역시 특정 영양소 하나만 강조하기보다 메밀과 쌀, 호밀이라는 원료 자체의 특징과 발효 기술을 함께 활용한 것이 핵심이다.
파리바게뜨 메밀 사워도우, 신제품 3종에 독자 발효 기술 적용
메밀 제품 3종에는 파리바게뜨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메밀 사워도우’가 공통으로 사용됐다. 특허 토종 효모와 발효종에 로스팅한 메밀을 더해 메밀 특유의 구수한 향을 살리고 빵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메밀은 특유의 향이 강해 빵에 그대로 적용하면 제품에 따라 거칠거나 무거운 풍미가 느껴질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로스팅한 메밀을 발효종과 결합해 메밀의 향을 살리는 동시에 기존 빵에서 기대하는 식감도 유지하는 방향으로 제품을 설계했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건강 원료를 넣었다’는 설명에 그치지 않고 발효 과정까지 별도로 설계했다는 점이다. 메밀가루를 단순히 반죽에 추가하는 방식과 메밀을 활용한 발효종을 만드는 방식은 제품의 향과 식감에서 차이를 만들 수 있다.
파란라벨이 그동안 독자 발효 기술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워온 만큼 이번 메밀 사워도우 역시 같은 브랜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메밀 자체의 영양 이미지와 베이커리에서 중요한 발효 기술을 함께 묶어 제품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식이섬유 메밀 바게뜨 9g, 폴리페놀 158㎎ GAE 함유
‘식이섬유 메밀 바게뜨’는 이번 메밀 제품 가운데 바게뜨 형태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메밀 사워도우에 메밀가루를 추가해 겉면은 바삭하고 안쪽은 촉촉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영양 수치도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총 내용량 기준 식이섬유는 9g이며 폴리페놀은 158㎎ GAE를 담았다. GAE는 갈산을 기준으로 폴리페놀 함량을 환산해 표시하는 단위다.
식이섬유를 포함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건강빵’이라는 표현 자체보다 실제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제품은 총 내용량을 기준으로 식이섬유 9g이라는 수치를 공개해 일반적인 제품 설명보다 영양 설계의 기준을 명확하게 제시했다.
다만 폴리페놀과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특정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건강빵을 선택할 때도 전체 식단과 섭취량, 열량과 나트륨 등 다른 영양정보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적절하다.
식이섬유 메밀 토스트 12g, 메밀 풍미와 식빵 활용성 결합
‘식이섬유 메밀 토스트’는 메밀 사워도우를 식빵 형태에 적용한 제품이다. 바게뜨보다 일상적으로 활용하기 쉬운 형태라는 점에서 아침 식사나 샌드위치, 토스트용 빵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으로 볼 수 있다.
총 내용량 기준 폴리페놀은 165㎎ GAE, 식이섬유는 12g이다. 메밀 신제품 가운데 공개된 식이섬유 함량만 비교하면 메밀 토스트가 메밀 바게뜨의 9g보다 3g 많다.
메밀의 구수한 풍미를 살리면서 식빵이라는 익숙한 형태로 만들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건강 원료를 적용한 제품이더라도 실제 식생활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면 반복 구매가 쉽지 않다. 토스트나 샌드위치처럼 소비 방법이 익숙한 식빵 형태는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할 수 있다.
메밀 바게뜨와 메밀 토스트는 모두 식이섬유를 앞세운 제품이지만 식감과 이용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바게뜨의 바삭한 식감을 원하는 소비자와 부드러운 식빵을 원하는 소비자를 각각 겨냥한 구성이다.
저당 메밀 단팥빵 당류 2g, 기존 단팥빵과 차별화
‘저당 메밀 단팥빵’은 메밀을 활용한 빵에 구운 호두와 팥앙금을 넣은 제품이다. 단팥빵은 팥앙금 자체의 단맛 때문에 당류가 높아지기 쉬운 품목이지만 파리바게뜨는 이번 제품을 1개당 당류 2g으로 설계했다.
제품의 방향은 단맛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팥앙금의 맛을 유지하면서 당류를 낮추는 데 있다. 여기에 구운 호두를 더해 고소한 맛과 식감을 보완했다.
이번 신제품 가운데 소비자가 가장 직관적으로 영양 차이를 확인하기 쉬운 제품이기도 하다. ‘저당’이라는 표현에 그치지 않고 한 개를 먹었을 때 당류가 2g이라는 수치가 함께 제시되기 때문이다.
다만 저당 제품이라고 해서 섭취량에 제한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 당류는 낮더라도 전체 열량, 탄수화물, 지방 등은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제품을 선택할 때 ‘저당’이라는 한 가지 정보만 보기보다 전체 영양정보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저당 쌀 치아바타, 국내산 쌀과 누룩 발효종 활용
메밀 이외의 원료도 확대됐다. ‘저당 쌀 치아바타’는 국내산 쌀과 누룩 발효종을 활용한 제품이다. 서양식 빵인 치아바타에 국내산 쌀과 전통적인 발효 이미지를 가진 누룩을 결합한 구성이다.
이 제품은 100g당 당류를 5g 미만으로 설계했다. 저당 제품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가 식사빵 형태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치아바타는 그대로 먹거나 샌드위치 빵으로 활용할 수 있어 단팥빵 같은 간식용 제품과 사용 방식도 다르다.
쌀을 활용했다고 해서 밀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글루텐프리 제품이라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제품별 실제 원재료 구성과 알레르기 정보는 별도로 확인해야 한다. ‘쌀 치아바타’라는 제품명은 쌀을 주요 특징 원료로 활용했다는 의미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파리바게뜨 입장에서는 메밀뿐 아니라 쌀까지 파란라벨의 건강 원료 범위를 넓혔다는 의미가 있다. 건강빵을 통밀이나 호밀에만 한정하지 않고 국내산 쌀과 발효 기술까지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라인업에서 확인된다.
통곡물 호밀 깜빠뉴, 귀리·호박씨·아마씨까지 추가
‘고식이섬유 저당 통곡물 호밀 깜빠뉴’는 이름에서 제품의 특징이 가장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호밀을 기본으로 귀리와 호박씨, 아마씨 등 여러 곡물과 씨앗류를 더한 제품이다.
쌀 치아바타와 마찬가지로 100g당 당류는 5g 미만으로 설계됐다. 동시에 식이섬유를 강조한 제품인 만큼 저당과 고식이섬유를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깜빠뉴는 일반적인 부드러운 식빵보다 곡물의 풍미와 씹는 식감을 즐기는 소비자가 찾는 경우가 많다. 호밀과 귀리, 호박씨, 아마씨의 조합은 이런 특성을 더 강화할 수 있다.
파란라벨 기존 제품에서도 통곡물과 식이섬유를 강조한 빵을 운영해온 만큼 이번 호밀 깜빠뉴는 완전히 새로운 방향이라기보다 건강빵 라인업을 더 세분화한 제품에 가깝다. 저당이라는 조건까지 더해 선택 기준을 명확하게 만든 것이 변화다.
파란라벨 건강빵 확대, 저당과 식이섬유를 동시에 강화
이번 신제품 5종을 보면 파리바게뜨가 파란라벨에서 어떤 기준을 확대하려는지가 비교적 분명하다. 하나는 저당이고 다른 하나는 식이섬유다. 여기에 메밀, 쌀, 호밀과 같은 원료와 독자 발효 기술을 결합했다.
메밀 바게뜨와 메밀 토스트는 식이섬유와 폴리페놀 수치를 전면에 내세웠고 메밀 단팥빵은 당류를 1개당 2g으로 낮췄다. 쌀 치아바타와 호밀 깜빠뉴는 모두 100g당 당류 5g 미만으로 설계했다.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제품별로 강조하는 영양 기준을 다르게 적용한 셈이다.
파란라벨은 파리바게뜨가 건강 관리 수요에 맞춰 육성하고 있는 별도 건강 베이커리 브랜드다. 공개 확인자료 기준 브랜드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도 3400만 개를 넘어섰다. 건강빵이 일부 특수 제품이 아니라 일반 베이커리 매장에서 반복 구매되는 품목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다.
다만 ‘건강빵’이라는 이름 자체가 모든 소비자에게 동일한 영양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선택에서는 당류와 식이섬유뿐 아니라 열량, 나트륨, 단백질, 알레르기 원재료와 1회 섭취량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파리바게뜨 메밀·쌀·호밀 신제품이 보여주는 건강빵 변화
과거 건강빵이 통밀이나 잡곡을 넣고 단맛을 줄이는 정도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제품별 영양 수치와 발효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파리바게뜨의 이번 신제품도 그런 흐름을 보여준다.
메밀에는 별도의 사워도우를 개발하고, 쌀에는 누룩 발효종을 적용했으며, 호밀 제품에는 귀리와 씨앗류를 추가했다. 동시에 식이섬유 9g과 12g, 당류 2g 또는 100g당 5g 미만처럼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는 숫자를 제품별로 제시했다.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건강빵의 기준을 하나로 통일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어떤 제품은 식이섬유를 강조하고, 어떤 제품은 저당에 집중하며, 일부 제품은 두 기준을 함께 적용했다. 소비자가 자신의 식습관과 선호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제품군을 세분화하는 전략으로 읽힌다.
결국 파란라벨 신제품 5종의 핵심은 ‘메밀빵이 새로 나왔다’는 사실보다 메밀·쌀·호밀이라는 원료, 독자 발효 기술, 식이섬유와 저당이라는 영양 설계를 한 브랜드 안에서 동시에 확대했다는 데 있다.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생활정보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