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국내 대기업 이·퇴직률이 2022년 이후 2년 연속 하락했다. 경기 둔화와 고금리 불안 속에서 직장인들이 공격적 이직보다 안정성과 성과 보상을 중시하는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국내 대기업 평균 이·퇴직률 2년 연속 하락
- 경기 둔화 속 고용 안정 선호 심리 확대
- 성과 보상 체계 강한 기업일수록 인재 이탈 감소

대기업 퇴직률이 2년 연속 하락한 이유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2026년 5월 25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퇴직률을 공시한 108개사를 분석한 결과 고용 이동성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 평균 이·퇴직률은 2022년 9.2%에서 2023년 7.8%, 2024년 7.7%로 2년 연속 하락했다.
팬데믹 시기에는 이른바 ‘연봉 갈아타기’와 공격적 이직 흐름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기 둔화 우려와 고금리, 인플레이션 부담이 겹치면서 직장인들의 선택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높은 연봉보다 안정적인 고용과 확실한 성과 보상을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는 의미다.
대기업 직장인들이 연봉 갈아타기보다 버티기를 선택하는 이유
최근 대기업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지금은 움직일 때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
특히 IT·플랫폼 업계 채용 한파 이후 이직 리스크에 대한 경계심이 커진 분위기다.
팬데믹 시기에는 스타트업과 플랫폼 기업들이 공격적인 연봉 인상으로 인재 확보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면서 고연봉 이직 성공 사례보다 구조조정과 채용 축소 사례가 더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무리한 이직보다 기존 회사 안에서 성과급과 안정성을 챙기려는 흐름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 퇴직률이 낮게 나타난 이유
리더스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낮은 퇴직률을 기록한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로 1.2%였다.
이어 SK하이닉스와 삼성생명이 각각 1.3%를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 성과를 임직원들과 적극 공유한 점이 핵심 배경으로 분석됐다.
실적 성장과 보상이 연결된다는 신뢰가 강할수록 핵심 인재 유출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의미다.
최근 대기업 인재 유지 전략에서 중요한 요소는 단순 연봉보다 “성과 공유 체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삼성생명 퇴직률이 낮은 배경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1.2%로 조사 대상 기업 중 가장 낮은 퇴직률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역시 1.3% 수준으로 매우 낮은 이탈률을 보였다.
이런 기업들의 공통점은 장기 사업 구조와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너지·보험 같은 업종은 경기 변동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은 산업으로 평가된다.
특히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직장인들은 단기 연봉 상승보다 “회사가 오래 버틸 수 있는가”를 더 중요하게 보기 시작한다.
삼성전자 퇴직률이 여전히 두 자릿수인 이유
삼성전자의 글로벌 기준 이·퇴직률은 10.1%로 전년 대비 낮아졌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는 사업 규모와 글로벌 인력 구조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전자는 반도체·모바일·가전 등 사업 영역이 넓고 해외 인력 비중도 높은 편이다.
이 때문에 국내 중심 기업보다 자연 이직과 글로벌 이동성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전체 시장 흐름 자체는 삼성전자 역시 이전보다 이동성이 둔화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다.
상사·통신·철강 업종 퇴직률이 낮게 나타난 이유
업종별로는 상사(4.3%), 통신(4.8%), 철강(5.2%) 업종의 이탈률이 낮게 나타났다.
이들 업종은 장기 프로젝트 중심 사업 구조와 안정적인 내수 기반이 특징이다.
즉 단기간 급성장보다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산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같은 경기 불확실성 국면에서는 이런 산업의 안정성이 오히려 장점으로 작용하는 흐름이 나타난다.
반대로 경기 민감도가 높은 업종은 이직 심리 자체가 더 위축되는 분위기다.
생활용품·유통 업종 퇴직률 감소 폭이 컸던 이유
생활용품과 유통, 서비스 업종은 최근 3년간 퇴직률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났다.
팬데믹 시기에는 IT·플랫폼 스타트업으로 인력 유출이 심했던 업종들이다.
하지만 최근 플랫폼 업계 채용 한파와 거품 붕괴 논란이 이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오히려 기존 오프라인 기반 기업들의 안정성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다.
즉 “전통 산업은 성장성이 낮다”는 인식보다 “그래도 안정적이다”라는 현실적 판단이 강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기업 이직 시장이 팬데믹 시기와 달라진 이유
2021~2022년에는 이직 자체가 커리어 성장 공식처럼 받아들여졌다.
짧은 기간 안에 연봉을 크게 올리는 사례가 반복적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채용 규모가 줄어들고 기업들이 비용 효율 중심 경영에 들어가면서 공격적 인재 확보 경쟁도 약해졌다.
특히 AI 투자 확대와 경기 둔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기업들이 핵심 인력 외 채용에는 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
대기업 퇴직률 하락과 일반 직장인 이직 시장 차이점 비교
| 구분 | 팬데믹 시기 이직 시장 | 현재 대기업 이직 시장 |
|---|---|---|
| 핵심 분위기 | 공격적 이직 확대 | 안정성 중시 |
| 연봉 전략 | 연봉 갈아타기 | 성과 보상 유지 |
| 채용 시장 | 플랫폼·IT 대규모 채용 | 채용 축소·선별 채용 |
| 직장인 심리 | 성장 우선 | 생존·안정 우선 |
| 이직 리스크 | 상대적 낮음 | 상대적 높음 |
국내 대기업들이 성과 보상 체계를 강화하는 이유
최근 대기업들은 핵심 인재 유출 방지를 위해 성과 공유 체계를 강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반도체·배터리·AI 분야처럼 핵심 인력 경쟁이 치열한 업종에서는 성과급과 장기 보상 프로그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직원 입장에서도 단순 연봉보다 “회사가 성과를 실제로 공유하는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는 분위기다.
SK하이닉스 사례가 대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기업 퇴직률 하락에도 이직 시장 침체 우려가 나오는 이유
다만 퇴직률 감소를 무조건 긍정적으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이직 감소가 활발한 성장보다 경기 위축과 고용 불안 심리에서 비롯된 결과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직장인들은 “움직이고 싶어도 시장 상황이 불안해 버티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즉 현재 흐름은 안정 추구와 동시에 경기 불안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함께 나온다.
대기업 퇴직률 하락에서 더 중요한 것은 직장인 심리 변화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숫자보다 직장인들의 태도 변화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직은 능력의 상징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지금은 “얼마나 많이 옮기느냐”보다 “어디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이 길어질수록 안정성 중심 사고는 더 강해질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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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관련 기사 더 보기자주 묻는 질문
대기업 퇴직률은 실제로 얼마나 감소했나?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 평균 이·퇴직률은 2022년 9.2%에서 2024년 7.7%까지 낮아졌다.
SK하이닉스 퇴직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
AI HBM 시장 선점 성과를 임직원과 적극 공유하면서 성과 보상 신뢰가 높아진 점이 핵심 배경으로 분석됐다.
최근 대기업 이직 시장 분위기는 왜 달라졌나?
고금리와 경기 둔화 우려, 플랫폼 업계 채용 축소 영향으로 안정성을 우선하는 분위기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두산에너빌리티 퇴직률이 낮은 이유는 무엇인가?
장기 사업 구조와 안정적인 시장 지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안정 산업 선호도도 높아졌다.
삼성전자 퇴직률이 여전히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
글로벌 사업 구조와 해외 인력 비중 영향으로 자연 이동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구조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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