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김천 현대모비스지회가 유니투스 램프 사업 매각과 근로조건 변경 우려 등을 이유로 다시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현대차·기아 생산 차질과 매각 협상 변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유니투스 노조, 작업 복귀 하루 만에 무기한 전면 파업 재개
- 근로조건 유지 문구와 연령별 위로금 차등 지급 논란 확대
- 현대차·기아 램프 수급 차질과 OP모빌리티 매각 변수 부상

김천 현대모비스지회가 다시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 이유
현대모비스의 램프 생산 자회사인 유니투스 노조가 다시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전국금속노조 김천 현대모비스지회는 2026년 5월 11일 늦은 오후 “별도 투쟁 지침이 있기 전까지 12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공지했다.
노조는 이미 지난 4월 27일부터 전면 파업을 진행하다가 5월 11일 작업에 복귀했지만 하루 만에 다시 파업을 재개했다.
이번 갈등의 핵심은 현대모비스가 추진 중인 유니투스 램프 사업 매각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프랑스 자동차 부품사 OP모빌리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6년 상반기 안에 인수 절차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노조는 매각 이후 고용 안정성과 근로조건 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니투스 램프 사업 매각과 노조 반발 핵심 쟁점
유니투스는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에어백, 브레이크 등 차량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특히 램프 사업은 현대차·기아 생산 체계와 직접 연결돼 있다.
노조가 가장 강하게 반발한 부분은 사측이 제시한 ‘램프 사업 지속 성장 및 고용 안정을 위한 합의서’ 문구였다.
사측은 현재 단체협약을 유지하고 근로조건 역시 매각 이후 수평 이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여기에는 “인수사와 지속 협의한다”는 단서 조항이 포함됐다.
노조는 이 문구가 결국 매각 이후 근로조건 변경 가능성을 열어두는 장치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 기업 인수 이후 국내 공장 운영 방식이 바뀌거나 인력 구조조정 가능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내부에서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갈등은 단순 임금 협상이 아니라 매각 이후 고용 안정성 문제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장기화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스타트 격려금 차등 지급 논란과 연령별 갈등
위로금 지급 방식도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사측은 최근 5개년 동안 지급했던 성과급 총액 수준의 보상과 함께 ‘뉴스타트 격려금’ 5천만원을 추가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문제는 연령별 차등 지급 구조였다.
사측 안에 따르면 만 56세 직원은 70%, 만 57세는 50%, 만 58세는 30%, 만 59세는 10%만 지급받는다.
만 60세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노조는 이를 사실상 고령 직원 차별로 보고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장기간 근속한 직원일수록 지급 비율이 낮아지는 구조라는 점에서 내부 불만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측은 정년과 근속 기간 등을 고려한 기준이라고 설명했지만 노조는 수용 불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갈등은 단순 보상 규모보다 ‘누가 얼마나 받느냐’를 둘러싼 형평성 문제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현대차·기아 생산 차질 가능성이 커지는 이유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현대차·기아 생산 차질 가능성이다.
유니투스는 현대차·기아 차량에 들어가는 램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생산 시스템은 부품 재고를 최소화하는 적기 생산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특정 부품 공급이 장기간 멈추면 완성차 생산라인 전체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진다.
이미 지난달부터 이어진 파업 영향으로 램프 재고는 상당 부분 소진된 상태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1분기에도 엔진밸브 제조사 안전공업 화재로 일부 생산 차질을 겪은 바 있다.
여기에 램프 공급 문제까지 겹칠 경우 생산 일정 조정 압박이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전기차와 신차 생산라인은 특정 부품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공급 차질이 발생하면 일부 공장 가동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OP모빌리티 인수 협상 변수로 떠오른 유니투스 파업
이번 파업은 단순 노사 갈등을 넘어 매각 협상 변수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현대모비스와 OP모빌리티는 유니투스 램프 사업 인수 조건을 협의 중이다.
법적으로는 자회사 노조 동의 없이도 매각 추진이 가능하다.
다만 실제 인수 과정에서는 노사 안정성이 중요한 변수로 평가된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OP모빌리티 입장에서는 생산 안정성과 추가 비용 부담을 우려할 가능성이 커진다.
업계에서는 노조 리스크가 커질 경우 OP모빌리티가 인수 가격 재조정이나 추가 조건 변경을 요구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은 공급 안정성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생산 차질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되면 투자 매력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파업은 단순 국내 노사 문제를 넘어 현대모비스의 사업 재편 전략에도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교 분석 블록
| 항목 | 파업 이전 | 현재 상황 | 변화 |
|---|---|---|---|
| 노조 상태 | 작업 복귀 | 무기한 전면 파업 | 갈등 재확산 |
| 매각 협상 | 정상 진행 | 불확실성 확대 | 변수 증가 |
| 램프 재고 | 일부 확보 | 재고 감소 지속 | 생산 압박 |
| 현대차 생산 | 정상 운영 | 차질 우려 확대 | 공급 리스크 |
| 노사 협상 | 합의 시도 | 협상 결렬 | 대립 심화 |
이번 유니투스 파업은 단순 자회사 노사 갈등을 넘어 국내 자동차 공급망 안정성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대차·기아는 국내 제조업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다. 따라서 핵심 부품 공급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자동차 생산과 수출 일정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전환과 공급망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핵심 부품 생산 차질은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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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관련 기사 더 보기자주 묻는 질문
김천 현대모비스지회가 다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 이유는 무엇인가?
유니투스 램프 사업 매각 과정에서 근로조건 유지와 고용 안정성 문제, 연령별 위로금 차등 지급 논란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니투스는 어떤 부품을 생산하는 회사인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에어백, 브레이크 등 현대차·기아 차량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 자회사다.
현대차·기아 생산 차질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
유니투스가 공급하는 램프 부품 재고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업 장기화 시 완성차 생산라인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뉴스타트 격려금 차등 지급 논란 핵심은 무엇인가?
만 56세 이상 직원부터 지급 비율이 줄어드는 구조 때문이다. 노조는 이를 고령 직원 차별 문제로 보고 반발하고 있다.
OP모빌리티 인수 협상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나?
파업 장기화 시 생산 안정성 우려가 커질 수 있어 OP모빌리티가 인수 가격 재조정이나 조건 변경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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