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생으로 영유아 수가 감소하면서 폐원 위기에 놓인 서울 지역 어린이집에 대한 집중 지원이 올해 확대됩니다.
서울시는 보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어린이집 운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동행어린이집 지정 규모와 지원 내용을 강화했습니다.
서울시는 10일 올해 동행어린이집 지정 대상을 기존 699곳에서 786곳으로 늘리고, 연간 총 106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동행어린이집은 폐원 가능성이 높아 지역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운영 안정화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정 대상은 정원충족률이 70% 미만이면서 시설 간 직선거리가 200m 이상이거나, 정원충족률이 60% 미만이며 정원이 50명 미만인 어린이집입니다.
시는 폐원 시 지역 내 보육 인프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시설을 우선 선정할 계획입니다.
동행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2년간 경영 컨설팅과 함께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사업, 보조교사와 대체교사 우선 지원 등의 혜택을 받습니다.
올해부터는 기존 컨설팅을 완료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심화 컨설팅도 새롭게 도입됩니다.
환경개선비 지원 대상은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뿐 아니라 국공립어린이집까지 확대되며, 찾아가는 어린이집 발달검사도 우선 지원됩니다.
동행어린이집 사업 시행 이후 서울 지역 어린이집 폐원 수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인 2024년 525곳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699곳으로 지원을 확대하면서, 폐원 어린이집 수는 2023년 337곳에서 지난해 276곳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원 효과에 대한 현장 만족도도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시가 실시한 조사에서 컨설팅 내용과 컨설턴트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했습니다.
한 어린이집 원장은 적자 누적으로 폐원을 고민하던 상황에서 동행어린이집 지정 이후 운영 계획을 다시 세울 수 있었다며,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지원 규모와 내용을 한층 강화해 어린이집 폐원을 최소화하고, 아이와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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