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서명 시장 1조원 시대…통합 인증 플랫폼 중요성 커진다

전자서명
전자서명법 개정 이후 국내 전자서명 시장이 2030년 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인 가운데, 다양한 인증수단을 한 번에 관리하는 통합 인증 플랫폼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사진제공: 라온시큐어)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 의무화가 폐지된 이후 국내 전자서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인증 수단이 다변화되면서 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의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29일 해외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전자서명 시장은 2030년 6억9850만달러(약 1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2020년 약 700억원 수준에서 10년 만에 15배 가까이 확대되는 셈이다.

국내에서는 2020년 전자서명법 개정을 계기로 20년 넘게 유지되던 공인인증서 의무화가 폐지됐다. 이후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과 금융권, 이동통신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자서명·본인확인 서비스가 등장했다. 이용자들은 상황에 따라 여러 인증수단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기업과 기관이 다양한 인증 방식을 동시에 도입하면서 관리 복잡성이 커졌고, 이용자 역시 여러 인증서를 개별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인증수단을 하나로 묶는 ‘통합 인증’ 플랫폼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통합 인증 플랫폼 ‘옴니원 CX’를 운영하고 있다. 2020년 말 행정안전부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정부24, 홈택스, 국민신문고 등 주요 공공 서비스에 적용됐다. 민간 인증서와 금융 인증서, 공동인증서 등 다양한 수단을 하나의 화면에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업과 기관은 인증수단 제공사와 각각 계약하거나 별도로 연동할 필요 없이 단일 플랫폼으로 인증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축 기간과 운영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이용자는 복잡한 절차 없이 원하는 인증수단을 선택해 인증을 완료할 수 있다.

옴니원 CX는 출시 5년 만에 NHN, 신한라이프, 보험개발원, 사람인 등 1000곳 이상의 기관과 기업에 도입됐다. 연간 4000만건 이상의 인증을 처리하며 대규모 트래픽 환경에서도 안정성을 입증했다.

라온시큐어는 향후 옴니원 CX와 블록체인 기반 자격증명 플랫폼 ‘옴니원 디지털 ID(DID)’를 연계해 신원 인증부터 자격 검증까지 아우르는 통합 인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전자서명 시장 확대와 함께 인증 환경이 복잡해지고 있다”며 “DID 기술과 디지털 증명서를 결합해 차세대 통합 인증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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