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이 상금 10억원의 사용처가 자신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접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19회에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출연했습니다.
안세영은 8세에 배드민턴을 시작해 올해 23세가 된 뒤 진행 중인 월드 투어를 포함해 올해 참가한 13개 국제 대회에서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MC 유재석은 안세영에게 본인만 느끼는 부담과 외로움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안세영은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는 편이다. 다른 사람들한테 말 한 번 붙이기도 조심스럽고 이분의 시간을 뺏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사람을 대하는 게 어렵더라”라며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잘하는 게 배드민턴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평소의 고민도 전했습니다.
그는 “경기 때 멋있게 하려고 자신 있게 보여주려고 하는데 막상 일상으로 돌아오면 아무것도 못 하는 사람이 돼버리는 거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른 사람들이 제 이야기를 궁금해하지 않을 거 같고 저 혼자 포기하는 게 나을 거 같다”라고도 말했습니다.
이날 유재석은 올해 시즌 누적 상금 10억원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주변에 선물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안세영은 “(배드민턴 동료) 언니들이 한 번씩 밥 먹을 때 ‘돈 잘 버니까 네가 쏴라!’ 하는데 흔쾌히 산다. 은사님들께 선물도 하고, 후배들 간식도 사고 그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소비 습관에 대해 “뭘 사고 싶다거나 이런 건 많이 없어서”라며 말했습니다.
이어 “최근에 지갑 한번 바꿨다. 동생을 꾸미는 맛이 있어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며줬다. 남한테 선물했을 때 더 기쁨을 느끼는 것 같다”라고 말해 진심 어린 면모를 보였습니다.
조세호는 두 사람을 보며 “(두 사람이) 비슷하다. (각 분야에서) 압도적인 1위들 아니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재석에게 “형도 형 자신한테 크게 소비하는 거 없지 않나”라고 묻자 유재석은 “그렇다. 나한테 그렇게 크게 소비하는 건 없다”라고 인정했습니다.
이어 안세영이 조세호에게 “뭐 사셨냐”라고 묻자 조세호는 “어제도 재킷 하나(샀다)”라고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안세영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항상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치지 않고 앞에 있는 대회부터 계속 우승을 쌓아가면 어느새인가 제가 또 기억에 남는 한 챕터를 만들지 않을까 한다”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상금 10억원을 자신보다 주변을 위해 사용하는 모습은 그녀의 성숙한 태도와 진정성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연예 이슈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