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오징어잡이 어선이 암초와 충돌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1일, 전날 오후 4시 21분께 진도군 서거차도 인근 해상에서 29t급 어선 A호가 암초에 부딪혀 침수 중이라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직후 해경은 구조 세력을 급파해 현장에 도착했으며, 승선원 7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어 해경은 선체 배수 작업을 실시해 A호를 목포 북항으로 예인, 무사히 입항시켰다.
조사 결과 A호는 진도 서망항을 출항해 가거도 인근 해역으로 조업하러 이동하던 중, 조류에 떠밀리면서 서거차도 부근 암초와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해상은 조류가 강하게 흐르고 있었으며, 선박은 이를 피하지 못하고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포해경은 선장과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사고 해역의 안전 관리 강화 필요성을 검토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암초 충돌은 선박 운항 시 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며 “항로 주의와 기상·조류 상황을 철저히 확인하는 등 선박 안전 운항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사고는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해상 안전사고와 맞물려 주목된다.
특히 진도와 가거도 인근은 조류가 빠르고 암초가 산재해 있어 어선 사고 위험이 높은 구역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항해 전 최신 해도와 GPS 장비 점검은 물론, 해상 안전 교육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서울과 내륙 지역에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같은 날 전남 해상에서도 사고가 발생하면서, 기상 악화와 해양 환경 변화에 따른 해상 안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어민과 선박 관계자들은 안전장비 상시 점검과 긴급 대응 훈련을 통해 유사 사고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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