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가 선두 전북 현대의 무패 행진을 멈추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포항은 2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북을 3-1로 꺾고 리그 4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포항은 승점 44(13승 5무 9패)로 3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반면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골을 내준 전북은 22경기 연속 무패(17승 5무) 행진이 끊겼다.
코리아컵을 포함한 공식전 27경기 무패 기록 역시 마감됐다.
경기는 시작과 동시에 요동쳤다. 킥오프 12초 만에 포항 조르지가 어정원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북은 전반 13분 반격에 나섰다.
김태현이 포항 오베르단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 티아고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포항은 곧바로 다시 앞서갔다. 전반 24분 주닝요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박승욱이 허벅지 트래핑 후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올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김천 상무 전역 이후 포항으로 복귀한 박승욱의 값진 한 방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또 한 번의 골이 나왔다. 조르지가 왼쪽을 무너뜨린 뒤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주닝요가 쇄도하는 과정에서 전북 수비수 김태현이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조르지가 직접 차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전반은 포항이 3-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전북은 만회골을 노리며 이승우, 권창훈, 콤파뇨 등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했지만, 포항의 두꺼운 수비 라인에 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포항은 역습 상황에서 조르지와 홍윤상을 활용해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송범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결국 경기는 포항의 3-1 완승으로 끝났다. 포항은 최근 리그 4연승으로 기세를 끌어올리며 3위권을 굳혔고, 전북은 시즌 첫 패배와 함께 무패 기록이 깨지는 아쉬움을 삼켰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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