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건모가 6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다.
김건모의 컴백 소식은 26일 공연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컴퍼니를 통해 공식화됐다.
제작사 측은 김건모가 다음 달 27일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10월 18일 대구, 12월 20일 대전, 그리고 내년 1월 서울 공연까지 이어지는 전국투어 콘서트 ‘김건모.(KIM GUN MO.)’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김건모가 다시 대중 앞에 서는 복귀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작사 관계자는 “김건모는 지난 6년 동안 공식 무대에 서지 않았지만, 음악을 단 한순간도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백기 동안에도 음악 작업은 멈추지 않았고, 팬들에게 다시 돌아올 날을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건모는 주변 지인들에게 꾸준히 음악을 놓지 않았음을 알리며 언젠가 무대에 돌아오겠다는 의지를 보여왔다고 한다.
김건모의 복귀는 지난 2019년 불거진 성폭행 의혹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며 그를 고소했고, 김건모는 돌연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했다.
하지만 2021년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의혹은 종결됐고, 그는 억울한 누명을 벗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 앞에 다시 서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다.
김건모는 1992년 데뷔 이후 한국 가요계에서 독보적인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핑계’, ‘잘못된 만남’, ‘아름다운 이별’ 등 숱한 명곡을 남기며 대중음악의 한 시대를 풍미했다.
특히 1995년 발매한 앨범 ‘잘못된 만남’은 당시 280만 장 이상이 판매되며 한국 가요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다.
또한 특유의 소울풀한 목소리와 폭넓은 장르 소화력으로 예능과 무대를 넘나들며 국민 가수로 불렸다.
하지만 성폭행 의혹과 활동 중단은 그의 커리어에 큰 그림자를 드리웠다.
김건모는 사건 이후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팬들 역시 긴 시간 동안 그의 소식을 들을 수 없었다.
이번 전국투어는 단순히 음악 활동 재개의 의미를 넘어, 억울한 오해와 긴 침묵을 끝내고 다시 예술가로서 설 무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이다.
김건모는 오랜 시간 자신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음악으로 화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그의 콘서트는 과거 히트곡은 물론, 공백기 동안 다듬어온 새로운 무대와 감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팬들에게 오랜만에 전하는 무대이니만큼 최고의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건모는 앞서 무혐의 판결 직후 “억울한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는 음악으로 다시 대중과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다짐이 실제로 현실화되며, 그의 복귀 무대에 쏠린 관심은 상당하다.
특히 이번 콘서트가 단순한 추억의 회상이 아닌, 다시금 가수 김건모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건모의 전국투어 ‘김건모.’는 내달 부산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최되며, 티켓 예매 일정과 자세한 세부 내용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복귀 무대를 통해 그는 억울한 오해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던 음악에 대한 열정을 다시금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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