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NC, 6인 대형 트레이드…중위권 판도 뒤흔들까

KIA NC 트레이드
KIA와 NC가 3: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공식 SNS)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가 시즌 중반 대규모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KIA와 NC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트레이드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KIA는 외야수 최원준,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내보내고, NC로부터 투수 김시훈, 한재승, 내야수 정현창을 영입했다.

6명의 선수가 동시에 팀을 옮기는 트레이드는 드문 사례로, 두 구단 모두 즉시 전력 보강과 미래 대비라는 복합적 목표 아래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KIA는 후반기 개막과 동시에 6연패에 빠지는 등 심각한 부진을 겪고 있었다.

정해영, 조상우 등 필승조의 흔들림은 경기 후반을 책임질 안정된 불펜 투수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KIA는 NC에서 비교적 풍부한 불펜 자원을 보유한 김시훈과 한재승을 영입하며 문제 해결에 나섰다.

김시훈은 2022년 11홀드, 2023년 12홀드 3세이브를 기록한 우완 불펜 자원으로, 올해 부진에도 불구하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재승 역시 지난해 51경기에서 3.9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팀의 불펜을 지탱했던 투수다. 두 선수 모두 당장 1군에서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된다.

KIA 트레이드
KIA의 이우성 최원준 홍종표가 NC 다이노스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사진 출처 - KIA 타이거즈 공식 SNS)

KIA가 함께 영입한 내야수 정현창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321, 1홈런 19타점 29득점으로 가능성을 보인 루키다.

1군에서는 아직 무안타지만 장기적으로 키워볼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반면 NC는 FA를 앞둔 외야수 최원준과 유틸리티 플레이어 이우성, 내야수 홍종표를 영입하며 공격력과 외야 뎁스를 강화했다.

최원준은 KIA에서 전성기를 누린 핵심 외야수로, 2020~2023년 동안 KIA 타선을 이끈 중심 타자였다.

비록 올해는 타율 .226에 머물며 부진했지만, NC에서는 주전 중견수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이우성은 코너 외야와 1루 수비가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로, 2023시즌 타율 .288 9홈런 54타점을 기록하며 우승의 조력자 역할을 해냈다.

올 시즌엔 부진했지만 경험과 활용도 면에서 NC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홍종표는 내야 수비가 가능한 유망주로, 그라운드 밖 논란으로 인해 KIA 팬들과 갈등을 빚었으나 NC에서는 새로운 출발을 맞이한다.

실력과 함께 인성 면에서도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트레이드를 마친 KIA의 심재학 단장은 “즉시 전력감 우완 불펜을 확보했고, 미래 내야 자원도 보강했다”고 밝혔으며, NC의 임선남 단장도 “중견수 보강과 장타력 강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단순한 로스터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중위권에서의 순위 싸움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 팀이 이 트레이드를 통해 후반기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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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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