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완벽투… 한화 이글스 40년 만에 또 10연승

한화 10연승
한화가 2번째 10연승을 달성하며 KBO 40년 만의 대기록을 썼다 (사진 출처 - 한화 이글스 공식 SNS)

프로야구 선두 한화 이글스가 다시 한 번 놀라운 기록을 써냈다. 선발 문동주의 완벽한 투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꺾고 10연승 고지를 밟았다.

한화는 7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시즌 56승 2무 33패를 기록,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 이상의 의미를 담았다. 한화는 이번 시즌 초반에 이어 다시 한 번 10연승을 달성하며 KBO리그 역사상 단일 시즌 두 차례 이상 10연승을 기록한 두 번째 팀이 됐다.

이와 같은 진기록은 1985년 삼성 라이온즈 이후 정확히 40년 만의 일이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문동주였다. 문동주는 6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피안타는 단 2개였고, 볼넷은 1개에 불과했으며 삼진은 무려 9개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20일 청주에서 열린 NC전 이후 개인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이었다.

팀이 기록한 대기록 중심엔 확실히 문동주의 완벽투가 있었다.

타선에서는 홈런 두 방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회초 노시환이 두산 선발 잭 로그의 빠른 공을 정확히 받아쳐 중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고, 9회초에는 심우준이 대형 솔로포를 작렬시켰다. 두산의 추격을 저지한 쐐기점이었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팽팽하게 전개됐다. 양팀 선발 모두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수비에서도 실수가 없었다.

한화는 1-0으로 앞서던 9회, 심우준의 추가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두산도 9회말 마지막 반격에서 점수를 뽑아내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두산은 선두타자 오명진의 2루타와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한화 마무리 김서현이 김재환을 삼진, 박준순을 포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 점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패배로 두산은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38승 3무 50패로 시즌 9위에 머물렀다.

반면 한화는 전 구단 팬들의 시선을 끌며 확고한 선두 자리를 유지했고, 다시 한 번 우승 후보로서의 저력을 각인시켰다.

시즌 막판으로 향해 가는 시점, 한화의 이 같은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투타 밸런스를 완벽하게 갖춘 모습은 향후 우승 경쟁에서도 절대 밀리지 않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기사보기

김용현 ([email protected])

ⓒ 2024–2026 인트라매거진.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