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3연전 4홈런 폭발… 키움, 삼성 꺾고 시즌 첫 스윕

송성문 홈런 삼성
송성문 3연전 4홈런 폭발로 삼성 상대로 10-7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공식 SNS)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 송성문이 주말 3연전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그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고척 3연전에서 매 경기 홈런포를 터뜨리며 4개의 아치를 그렸고, 팀은 2025시즌 첫 3연전 스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반면 삼성은 연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순위 하락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키움은 삼성을 10대 7로 제압했다.

송성문은 이날 경기에서도 5회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결정적인 승부처를 지배했다.

시즌 14호 홈런이자 결승타였다. 주자 1, 3루 상황에서 상대 투수 육선엽의 속구를 통쾌하게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키움은 8대 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송성문의 맹타는 이미 27일부터 시작됐다.

시리즈 첫 경기에서 8회 2점 홈런으로 역전승을 이끌었고, 28일에는 삼성 에이스 원태인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뽑아내며 9대 0 완승의 주인공이 됐다.

단 3경기에서 4홈런, 단독 활약으로 삼성 마운드를 유린한 셈이다.

키움은 이날 경기에서 송성문의 활약 외에도 대체 외국인 선수들의 기여가 돋보였다.

선발로 등판한 라클란 웰스는 5이닝 2실점으로 국내 무대 첫 승을 신고했고, 외야수 스톤 개릿은 멀티히트에 타점을 기록하며 중심 타선의 무게감을 더했다.

경기 초반부터 키움 타선은 삼성 선발 이승현을 집중 공략했다.

1회 선두타자 송성문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것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3점을 올렸고, 2회에도 끈질긴 타격으로 이승현을 1.1이닝 만에 강판시켰다.

삼성은 급히 양창섭을 투입했으나 흐름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4회 디아즈와 이재현, 강민호의 활약으로 2점을 만회했으나, 곧바로 이어진 5회 송성문의 홈런으로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7회에는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살려 4점을 추가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실점이 너무 컸다.

특히 무실점을 기대했던 불펜진이 키움 타자들에게 장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키움은 경기 막판 윤석원과 주승우를 투입해 삼성이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게 막았다. 불펜진의 집중력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첫 스윕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연승과 함께 팀 분위기는 최고조에 이르렀고, 특히 주장 송성문의 리더십과 폭발적인 타격이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반면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5위에서 7위로 밀려나 순위 경쟁에서 부담을 안게 됐다.

키움은 외국인 선수 교체 이후 공격력과 마운드 안정감이 동시에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송성문의 중심 타선 장악력도 위력적이다.

포스트시즌을 향한 싸움에서 다시 주목받을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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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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