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미성년자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유족·가세연에 120억 명예훼손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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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배우 김수현 기자회견 캡처)

배우 김수현이 고(故) 김새론과의 과거 교제설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은 3월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가세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이 확산된 지 약 20일 만에 열렸다.

김수현은 입장문을 낭독하며 김새론과 2019년부터 약 1년간 교제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하지 않았다”며

“고인이 저의 외면이나 소속사의 채무 압박 때문에 비극적 선택을 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교제 당시 사실을 부인했던 것에 대해서도 “비판받아 마땅하며, 팬들이 믿지 못하겠다는 것도 이해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내내 김수현은 눈물을 참지 않으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스스로 겁쟁이라고 생각한다. 가진 것을 지키기에만 급급했고, 호의조차 믿지 못했다”며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다 말하자',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자'는 생각을 반복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유족 측이 증거로 제시한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에 대해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2016년에 찍었다는 사진은 실제로는 2019년에 촬영된 것”이라고 주장했고, “2016년과 2018년의 대화는 내가 아닌 제3자와 나눈 것으로 카카오톡 포렌식 검증기관을 통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족이 공개한 음성 증언들은 사건 이후 새로 녹음된 것"이라며 모든 자료를 수사기관을 통해 검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 유족, 이모로 주장되는 성명불상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김수현의 법률대리인 김종복 변호사는 “이들에 대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김수현은 “이제부터는 법의 이름으로 진실을 가리겠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김수현 본인과 변호인의 발언만으로 진행됐으며,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으나 별도의 질의응답은 없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제기한 ‘미성년자 교제설’로 인해 김수현이 작품 하차, 광고 계약 해지, 팬미팅 취소 등의 여파를 겪은 상황에서, 김수현이 직접 해명하고 법적 조치를 공식화한 첫 공개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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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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