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내신 리셋 확산 주장, 고교 자퇴 증가로는 근거 부족하다고 교육부가 반박했다.
- 고1 자퇴생 평균 내신: 2025학년도 일반고 1학년 자퇴생 평균은 9등급제 환산 6.7등급 수준
- 내신 1등급대 자퇴 비중: 2025학년도 고1 자퇴생 중 내신 1등급대는 393명, 전체의 6.72%
- 고교 재신입학 비율: 2026학년도 고교 재신입학자는 전체 신입생의 0.3%로 전년도와 같은 비중

내신 리셋을 위해 내신 5등급제 도입 이후 상위권 고교생이 대거 자퇴한다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교육부 밝혔다. 2025학년도 일반고 1학년 자퇴생의 평균 내신은 5등급제 기준 3.7등급, 9등급제 환산 6.7등급 수준이었다. 고교 재신입학 비율도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모두 전체 신입생의 0.3%로 같았다.
내신 리셋 논란에서 교육부가 반박한 핵심은 무엇인가
교육부는 2026년 7월 6일 참고자료를 통해 고교 자퇴가 ‘내신 리셋’을 위한 전략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주장에 근거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일반고 1학년 자퇴생 수는 내신 5등급제 도입 이전부터 증가 흐름을 보였다. 둘째, 2025학년도 자퇴생의 평균 내신은 상위권이 아니라 하위권에 가까운 수치였다. 셋째, 자퇴 후 다음 해 다시 고교에 신입학하는 비율도 뚜렷하게 늘지 않았다.
‘내신 리셋’은 고교를 자퇴한 뒤 다시 입학해 내신 산정을 새로 시작하려는 전략을 뜻한다. 내신 5등급제에서는 상위 등급을 받기 어렵다고 느낀 일부 학생이 자퇴를 선택한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교육부는 이를 전체 흐름으로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교육부의 설명은 자퇴 증가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자퇴생 수는 늘었다. 다만 그 증가 원인을 내신 5등급제와 상위권 학생의 전략적 선택으로만 연결하는 해석에는 선을 그은 것이다.
고1 자퇴생 수 증가와 내신 5등급제의 관계
교육부가 공개한 일반고 1학년 자퇴생 수는 2021학년도 6,112명에서 2022학년도 7,880명으로 늘었다. 이후 2023학년도 9,373명, 2024학년도 9,346명, 2025학년도 1만 6명으로 집계됐다.
숫자만 보면 2025학년도 자퇴생 수가 1만 명을 넘었다는 점은 분명히 눈에 띈다. 그러나 교육부는 증가 흐름이 2025학년도 내신 5등급제 도입 이후 갑자기 시작된 것이 아니라, 그 이전부터 이어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2024학년도 9,346명에서 2025학년도 1만 6명으로 늘어난 폭은 660명이다. 교육부는 이 증가만으로 내신 5등급제가 고교 자퇴 증가의 직접 원인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고교 자퇴는 단일한 이유로 설명하기 어렵다. 교육부는 자퇴 결정에 대인관계 문제, 심리·정서적 어려움, 학교생활 부적응, 해외출국, 질병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내신 5등급제 때문에 상위권 학생이 학교를 떠난다’는 식의 단순한 구조는 실제 통계와 맞지 않는다는 것이 교육부 입장이다.
2025학년도 고1 자퇴생 평균 내신 6.7등급의 의미
교육부 조사에서 2025학년도에 자퇴한 일반고 1학년의 평균 내신은 5등급제 기준 3.7등급이었다. 이를 9등급제로 환산하면 6.7등급 수준이다.
이 수치는 내신 리셋 논란의 핵심 근거를 약하게 만든다. 상위권 학생이 내신 1등급을 받지 못해 대거 자퇴했다면, 자퇴생 평균 내신은 상위권에 가까워야 한다. 그러나 교육부가 제시한 평균은 9등급제 기준 하위권에 더 가깝다.
2023학년도와 2024학년도 일반고 1학년 자퇴생의 평균 내신도 각각 6.2등급, 6.3등급이었다. 2025학년도 평균이 6.7등급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퇴생 집단의 성적 분포가 갑자기 상위권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대목에서 중요한 판단은 ‘일부 사례’와 ‘전체 흐름’을 구분하는 것이다. 내신 리셋을 염두에 둔 자퇴가 전혀 없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교육부도 대입 목적의 전략적 자퇴가 일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평균 내신과 자퇴생 분포를 보면 그것이 전체 자퇴 증가를 설명하는 주된 흐름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내신 1등급대 고1 자퇴생 393명과 전략적 자퇴 논란
2025학년도 자퇴 고1 중 내신 1등급대 학생은 393명이었다. 이는 고1 자퇴생 전체의 6.72%다. 내신 1등급대 고1 자퇴생 수는 2023학년도 405명, 2024학년도 341명, 2025학년도 393명으로 집계됐다.
2025학년도 수치만 보면 전년보다 52명 늘었다. 그러나 2023학년도 405명과 비교하면 오히려 12명 적다. 교육부가 상위권 학생의 전략적 자퇴 확산 주장에 선을 긋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신 1등급대 자퇴생 393명이라는 숫자는 무시할 수 없다. 대입 경쟁이 치열한 환경에서 상위권 학생 중 일부가 자퇴를 선택했다는 해석은 가능하다. 하지만 전체 고1 자퇴생 중 비중이 6.72%라는 점을 보면, 자퇴 현상을 상위권 내신 리셋 전략으로 일반화하기에는 부족하다.
결국 내신 리셋 논란은 ‘있는가, 없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큰 흐름인가’의 문제다. 교육부 자료가 보여주는 결론은 명확하다. 일부 전략적 자퇴 가능성은 있지만, 일반고 1학년 자퇴 증가 전체를 설명할 만큼 강한 흐름은 아니다.
고교 재신입학 0.3%가 보여주는 내신 리셋 현상의 한계
‘내신 리셋’이 실제로 확산됐다면 자퇴 후 다음 해 고교에 다시 신입학하는 학생도 눈에 띄게 늘어야 한다. 교육부 조사 결과, 고교 학업을 중단했다가 2026학년도에 다시 고교에 신입학한 학생은 1,225명이었다. 전체 고교 신입생 중 비중은 0.3%다.
2025학년도 고교 재신입학자는 1,150명이었다. 2026학년도에는 75명 늘었지만, 전체 신입생 중 비중은 2025학년도와 2026학년도 모두 0.3%로 같았다.
이 수치는 내신 리셋이 제도적으로 대규모 현상으로 번졌다는 주장과 거리가 있다. 재신입학자 수 자체는 늘었지만, 전체 신입생 규모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변하지 않았다. 교육부가 “고교에 다시 새로 입학한 자퇴생은 비중으로 보면 유의미한 변화가 없다”고 설명한 배경이다.
숫자로 보면 내신 리셋은 대입 시장에서 관심을 끄는 키워드가 됐지만, 실제 학교 현장 전체를 흔드는 수준의 흐름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내신 5등급제 변별력 논란과 교육부의 반박
내신 5등급제 도입 이후 제기된 또 다른 쟁점은 변별력 약화다. 9등급제보다 등급 구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상위권 변별이 어려워지고, 그 결과 일부 학생이 자퇴를 선택한다는 논리다.
교육부는 이 지적에도 반박했다. 내신 9등급제에서는 상대평가 과목이 42개였지만, 5등급제에서는 상대평가 과목이 114개로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이는 기존 9등급제에서 절대평가였던 진로선택과목이 5등급제에서 상대평가로 바뀌는 데 따른 변화다.
교육부 판단은 등급 단계 수만 보고 변별력 약화를 단정할 수 없다는 쪽이다. 상대평가 적용 과목이 늘어나면 평가 대상이 되는 과목 범위가 넓어지고, 그 안에서 일정 수준의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다.
다만 이 부분은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하는 부담과 별개로 봐야 한다. 과목 수가 늘어나면 학교생활 전반의 성적 관리 부담은 커질 수 있다. 변별력이 제도적으로 확보된다는 설명과, 학생이 느끼는 내신 경쟁 부담은 같은 문제가 아니다.
수능 준비만을 위한 고교 자퇴가 대입 우위 전략이 아닌 이유
교육부는 수능 준비만을 위한 자퇴가 대입에서 우위를 점하는 전략이 아닐 수 있다고 밝혔다. 이유는 2028학년도부터 정시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평가요소로 활용하는 대학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현재 고교 1학년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정시에서도 수능 점수만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지 않는 흐름이 강화될 수 있다. 학생부가 정시 평가에 반영되는 대학이 늘면, 학교생활 기록을 포기하는 선택은 오히려 불리한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자퇴는 단순히 학교를 떠나는 선택이 아니다. 내신, 출결,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교내 활동 기록이 함께 끊긴다. 검정고시와 수능 준비로 대입을 설계할 수는 있지만, 모든 학생에게 유리한 전략이라고 볼 수는 없다.
따라서 고교 자퇴를 대입 전략으로 검토할 때는 내신 등급만 볼 일이 아니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전형 방식, 정시 학생부 반영 여부, 수능 경쟁력, 생활 관리 능력, 장기 학습 지속 가능성까지 함께 따져야 한다.
내신 리셋 주장과 교육부 통계가 엇갈리는 지점
| 비교 항목 | 내신 리셋 확산 주장 | 교육부 통계가 보여주는 내용 |
| 자퇴 증가 원인 |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상위권 학생 자퇴 증가 | 자퇴생 수는 2025학년도 이전부터 증가 흐름 |
| 자퇴생 성적 | 내신 상위권 학생의 전략적 자퇴가 핵심 | 2025학년도 자퇴생 평균은 9등급제 환산 6.7등급 |
| 1등급대 자퇴 | 상위권 이탈이 크게 늘었다는 해석 | 2025학년도 393명으로 2023학년도 405명보다 적음 |
| 재신입학 | 자퇴 후 재입학해 내신을 새로 받는 흐름 확대 | 2026학년도 재신입학 비율은 전체 신입생의 0.3% |
| 대입 전략 | 수능 집중을 위해 자퇴가 유리할 수 있다는 주장 | 2028학년도 정시 학생부 활용 확대 가능성으로 불리할 수 있음 |
비교하면 논점은 분명하다. 자퇴생 수는 늘었지만, 그것이 곧 상위권 학생의 내신 리셋 확산을 뜻하지는 않는다. 교육부 통계는 고교 자퇴 증가를 더 넓은 학교생활 요인과 개인 사정의 문제로 해석해야 한다는 쪽에 힘을 싣는다.
국내 고교생 대입 전략에서 자퇴 판단이 더 위험해진 이유
국내 주제이므로 별도 해외 비교보다 한국 대입 구조 안에서 판단해야 한다. 한국의 고교 자퇴는 단순한 학업 방식 변경이 아니라 대입 전형 선택지를 줄일 수 있는 결정이다.
특히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정시에서 학생부 활용 대학이 확대될 경우, 학교 안에서 쌓는 기록의 가치가 커질 수 있다. 내신이 기대보다 낮다는 이유만으로 자퇴를 선택하면, 수능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을 때 대체 전형 선택지가 좁아진다.
한국 대입은 수능, 내신, 학생부, 대학별 평가 요소가 맞물린 구조다. 따라서 자퇴는 ‘내신 리셋’이라는 단일 목표가 아니라, 대학 지원 가능성과 전형별 위험을 함께 계산해 결정해야 한다.
고교 자퇴 증가 자체에 대한 현장 우려는 남아 있다
교육부 통계가 내신 리셋 확산 주장에 근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보여주더라도, 고교 자퇴 증가 자체가 가벼운 문제는 아니다. 일반고 1학년 자퇴생 수는 2021학년도 6,112명에서 2025학년도 1만 6명으로 늘었다. 4년 사이 규모가 커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교육부는 자퇴 사유로 대인관계, 심리·정서적 어려움, 학교생활의 어려움, 해외출국, 질병 등을 제시했다. 이 설명은 내신 리셋 논란을 반박하는 근거이면서 동시에 학교 안 지원 체계가 더 촘촘해져야 한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반대 의견도 있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은 내신 5등급제가 상위권 경쟁을 더 민감하게 만들었다고 느낄 수 있다. 등급 체계가 바뀌면 학생의 불안이 커지고, 사교육 시장에서 자퇴를 하나의 선택지로 제시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이런 불안이 실제 대규모 자퇴 흐름으로 확인됐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2025학년도 고1 자퇴생 평균 내신이 말해주는 핵심 판단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자퇴생 수가 아니라 평균 내신이다. 2025학년도 일반고 1학년 자퇴생 평균이 9등급제 환산 6.7등급 수준이라는 사실은, 내신 리셋 논란을 해석하는 기준점을 바꾼다. 자퇴생이 늘었다는 숫자만 놓고 보면 제도 변화의 충격처럼 보일 수 있지만, 성적 분포와 재신입학 비율까지 함께 보면 상위권 학생의 조직적 이탈로 보기는 어렵다. 결론은 분명하다. 내신 리셋은 일부 학생의 선택일 수는 있지만, 고교 자퇴 증가의 중심 원인으로 단정할 단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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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리셋을 위한 고교 자퇴가 실제로 크게 늘었나?
교육부는 내신 리셋 목적의 고교 자퇴가 뚜렷하게 늘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2026학년도 재신입학 비율은 전체 신입생의 0.3%였다.
Q2. 2025학년도 고1 자퇴생 평균 내신은 몇 등급인가?
2025학년도 일반고 1학년 자퇴생 평균 내신은 5등급제 기준 3.7등급이다. 9등급제로 환산하면 6.7등급 수준이다.
내신 1등급대 고1 자퇴생은 몇 명인가?
2025학년도 고1 자퇴생 중 내신 1등급대 학생은 393명이다. 전체 고1 자퇴생 중 6.72%에 해당한다.
내신 5등급제가 고교 자퇴 증가의 직접 원인인가?
교육부는 내신 5등급제만으로 자퇴 증가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자퇴생 수는 제도 도입 이전부터 증가 흐름을 보였다.
고교 자퇴 후 다시 입학하면 내신 리셋이 가능한가?
자퇴 후 다시 고교에 신입학하는 사례는 있다. 그러나 2026학년도 재신입학자는 전체 신입생의 0.3%로, 대규모 현상으로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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