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100조 원 규모 주주환원을 확정하자 코스피가 6000선을 탈환했다.
- SK하이닉스가 2026회계연도 기준 총 10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확정했다.
- 현금배당 30조 원 이상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 원 이상을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 외국인과 기관의 1조 7,000억 원대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6,000선을 넘어섰다.
SK하이닉스 주주환원 정책이 2026회계연도 기준 약 100조 원 규모로 확정되며 국내 증시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회사는 2026년 10월 28일 이사회를 열고 3분기 현금배당 14조 원과 자사주 매입 20조 원 안건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결정은 회사가 창출한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원칙을 실행하기 위한 조치다. 반도체 업황 개선과 대규모 환원책 발표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10거래일 만에 6,000선을 넘어서며 거래를 마쳤다.

100조 원 투입하는 SK하이닉스 대규모 주주환원 계획
SK하이닉스는 2026회계연도에 창출한 막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아우르는 100조 원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 전격 투입한다. 전체 환원 재원 가운데 현금배당에 30조 원 이상이 배정되고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는 60조 원 이상이 순차적으로 쓰인다. 회사는 3분기 영업이익 83조 원을 달성하며 확보한 재원을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와 주주가치 제고에 균형 있게 배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기존에 약속한 잉여현금흐름 환원 기준을 충족하면서 주주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회사가 집행하는 연간 환원 계획의 주요 구성 항목은 다음과 같다.
- 현금배당 총액: 연간 30조 원 이상(3분기 결의분 14조 원 포함)
-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총 60조 원 이상(기존 40조 원 매입 완료분 포함)
- 환원 재원 기준: 2026회계연도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
키옥시아 지분 차익 기반 특별배당과 자사주 전량 소각
SK하이닉스 이사회는 3분기 배당금을 보통주 1주당 2만 원으로 책정하고 과거 투자했던 자산 매각 대금을 특별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확정했다. 기본 배당금 외에 추가된 1만 원은 일본 낸드플래시 제조사인 키옥시아 지분 일부를 정리하면서 회수한 현금 차익을 반영한 금액이다. 회사는 지난 2018년 키옥시아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이후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20조 원의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

자사주 소각 절차 역시 신속하게 진행된다. 회사는 2026년 8월 발표했던 40조 원어치의 자사주 매입을 이미 완료했으며, 이 물량을 빠른 시일 내에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새로 결의한 2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이 추가로 완료되면 유통 주식 수가 크게 줄어들어 주당 순자산과 주당 순이익이 함께 개선된다.
경영진이 밝힌 주주환원 추진 배경과 주가 저평가 판단
SK하이닉스 최고경영진은 실적 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회사가 거둔 대규모 투자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고 현재 형성된 주가 저평가 상태를 해소하겠다고 천명했다. 곽노정 최고경영자(CEO)가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것은 2020년 3분기 이후 6년 만이다. 곽 CEO는 "주주들이 전략적 투자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대부분을 특별 배당으로 돌려드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께 참석한 김우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공지능 수요 확대로 이익 창출력이 향상되었음에도 시장 평가가 이에 미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김 CFO는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주가는 당사가 창출하는 이익과 현금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경영진은 대규모 환원 정책을 지속해 기업 가치를 본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코스피 6,000선 돌파와 외국인·기관 순매수 영향
유가증권시장은 반도체 대표주의 주주환원 정책 확대와 대규모 분기 실적에 즉각 반응하며 지수 급등세와 함께 매수 사이드카를 다시 호출했다. 10월 28일 SK하이닉스 종가는 전일 대비 10.89% 오른 148만 7,0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63% 상승한 6,012.44로 마감하며 10거래일 만에 6,000선에 복귀했다. 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었다. 지난 시기 SK하이닉스 실적 충격 당시 코스피 구원투수 역할론이 제기되었던 흐름이 재현된 셈이다.
표: 2026년 10월 28일 국내 증시 주요 지표 및 투자자별 매매 동향
| 구분 | 종가 및 거래대금 | 전일 대비 등락률 |
|---|---|---|
| 코스피 지수 | 6,012.44포인트 | +6.63% |
| SK하이닉스 | 1,487,000원 | +10.89% |
| 외국인 순매수 | +8,162억 원 | - |
| 기관 순매수 | +9,601억 원 | - |
| 개인 순매도 | -1조 8,016억 원 | - |
이날 지수 반등의 핵심 동력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8,162억 원, 기관은 9,601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총 1조 7,000억 원 이상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차익 실현에 나서며 1조 8,016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대규모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 계획이 글로벌 투자 자금을 유입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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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의 100조 원 주주환원은 어떤 항목으로 구성되나요?
현금배당 30조 원 이상과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 원 이상으로 구성되며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투입합니다.
3분기 특별배당의 재원은 어디서 마련되었나요?
과거 투자했던 일본 키옥시아 지분 일부를 매각하여 확보한 현금 차익 약 20조 원 중 일부를 활용했습니다.
발표 당일 코스피 시장 반응은 어땠나요?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동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6.63% 급등하며 10거래일 만에 6,000선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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