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절반 '신고가' 경신…강북권 확산, 강남은 주춤

3분기 거래 54.7%가 역대 최고가 경신, 강북권 확산·강남권 숨 고르기 양상. 수도권은 지역별 양극화 심화. 향후 시장은 급락 가능성도 제기돼.

기사 핵심 요약

2026년 3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시장은 거래의 54.7%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이 상승세는 동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확산됐으며, 전통적인 고가 지역인 강남권은 오히려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2026년 3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 절반이 신고가, 강북권이 상승 주도

  • 2026년 3분기 서울 아파트 거래의 54.7%가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 신고가 상승세는 동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강남권은 주춤했다.
  • 수도권은 성남 분당(94.1%)과 인천(6.5%) 등 지역별 양극화가 뚜렷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 절반 '신고가'…3분기 54.7% 경신

2026년 3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의 절반 이상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3분기 서울 아파트 매매 중 과거 최고가와 비교할 수 있는 거래의 54.7%가 전고점보다 높은 가격에 체결됐다. 이 비율은 1분기 38.2%, 2분기 43.0%에 이어 꾸준히 상승한 수치다.

상승세 주도권, 강남에서 강북으로 이동

이번 상승세는 과거와 달리 강남권 대신 강북권이 주도하는 양상을 보였다. 동대문구의 3분기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은 81.9%에 달했고, 성북구와 서대문구 등 다른 비강남권 지역에서도 1분기보다 신고가 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늘었다. 강북구, 노원구, 도봉구 등 서울 외곽 지역 역시 연초보다 비중이 높아졌다.

2026년 3분기 서울 아파트 신고가 거래 비중을 나타낸 지도. 강북 지역은 붉게, 강남 지역은 푸르게 표시되어 지역별 차이를 보여준다.
서울 내에서도 강북권은 신고가 거래가 확산된 반면, 강남권은 주춤하며 지역별로 다른 시장 흐름을 보였다 (사진 - AI 생성)

반면 강남구, 서초구, 용산구 등 전통적인 고가 지역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이들 지역에서는 3분기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이 1분기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강남구의 3분기 신고가 거래 비중은 43.0%로 서울 전체 평균을 밑돌았다. 가파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매수자의 관망세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수도권 양극화 심화…분당 94.1% vs 의정부 6.4%

수도권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지역 간 격차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기도의 3분기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은 22.4%로 1분기(12.0%)보다 상승했지만, 지역별 차이는 컸다. 성남시 분당구는 거래의 94.1%가 신고가를 경신한 반면, 의정부시(6.4%)와 파주시(4.0%) 등은 한 자릿수 비중을 기록했다. 인천 역시 3분기 신고가 거래 비중이 6.5%에 머물렀다.

표: 2026년 3분기 수도권 주요 지역 아파트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 (단위: %)
지역 전고점 이상 거래 비중(%)
서울 전체 54.7
서울 강남구 43.0
서울 동대문구 81.9
경기 전체 22.4
경기 성남시 분당구 94.1
인천 전체 6.5
자료: 직방 (2026)

엇갈리는 시장 전망…'집값 급락' 경고도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공급 확대와 금리 상승 등 변수로 인해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강북권으로 확산된 신고가 흐름과 고가 지역의 숨 고르기, 잠재적 하락 가능성이 혼재하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복합적인 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3분기 서울 아파트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인가요?

매매 거래의 절반 이상(54.7%)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특히 상승세가 강남권 대신 동대문구 등 강북권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강남 지역 아파트값은 왜 주춤했나요?

가파른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매수자의 관망세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실제 강남구의 3분기 신고가 거래 비중은 43.0%로 서울 전체 평균을 밑돌았습니다.

수도권 전체의 아파트 시장 상황은 어떤가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는 거래의 94.1%가 신고가를 기록한 반면, 의정부시(6.4%)나 인천(6.5%) 등은 비중이 매우 낮아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집값은 계속 오를까요?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성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향후 공급 확대와 금리 상승 등의 변수로 인해 집값이 급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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