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꼬꼬면 성공 비화와 라면 인연 회상

이경규 꼬꼬면
이경규가 꼬꼬면 성공 비화를 회상했다 (사진 출처 - TV 조선 '모던인물사 미스터리)

방송인 이경규가 자신이 직접 개발에 참여했던 ‘꼬꼬면’의 성공 비화와 라면과 얽힌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TV CHOSUN ‘모던인물사 미스터리’에서는 대한민국 라면의 역사와 기업 간 경쟁, 그리고 글로벌 K-푸드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라면의 발전사가 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과거 자신이 광고 모델로 참여했던 짜장 라면 광고를 떠올리며 “당시 인기가 너무 많아서 공장에서 밀가루가 없어서 라면을 못 만들 정도였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단순히 광고 모델을 넘어 라면 업계와 깊은 인연을 맺은 인물로 꼽힌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꼬꼬면’이다.

2011년 방송 예능 프로그램에서 시작된 ‘꼬꼬면’은 이경규가 아이디어를 내고 실제 개발 과정에도 참여하면서 세상에 나온 제품이다.

당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출시 직후 무려 1억 개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기존의 빨간 국물 라면 일색이던 시장에서 하얀 국물 라면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내며 라면 업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이경규는 꼬꼬면의 수익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도 했다.

그는 방송에서 “꼬꼬면 덕분에 장학재단을 만들 수 있었다”며 기부 활동을 언급했지만, 정확한 로열티나 수익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다만 알려진 바에 따르면 재단의 기본재산은 약 5억 원에 달한다. 이는 꼬꼬면의 흥행이 단순한 개인의 성공을 넘어 사회 환원으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모던인물사 미스터리’는 라면의 기원을 1963년 삼양식품 전중윤 회장의 첫 라면 개발로 거슬러 올라가 소개했다.

당시 ‘꿀꿀이죽’을 먹기 위해 길게 줄 서는 모습을 보고 식량 문제 해결을 고민한 전 회장은 일본 출장에서 맛본 라면을 직접 재현하기로 결심했고, 결국 대한민국 최초의 라면이 탄생했다.

이후 농심 신춘호 회장이 소고기 국물 라면을 개발하며 라면 시장에 본격적으로 도전했고, 세대를 아우르는 광고 전략으로 국민적 사랑을 얻었다.

또한 오뚜기가 BTS 진을 모델로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기까지의 과정도 방송에서 다뤄졌다.

후발주자였던 오뚜기는 한때 소비자 반응이 저조했지만, 창업주 함태호 회장이 면발의 풍미와 식감을 개선해 재기에 성공하며 현재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방송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한 시대를 대표하는 문화 코드로 자리잡은 라면의 의미를 되짚으며 마무리됐다.

이경규의 꼬꼬면은 그 흐름 속에서 예능과 식품 산업이 결합해 탄생한 독특한 성공 사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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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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