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보안기업 안랩(053800)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순이익이 전년 대비 180% 넘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판매 증가와 해외사업 확대가 실적 개선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안랩은 29일 공시를 통해 2024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623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33억6000만 원으로 지난해 47억6900만 원 대비 무려 180.1% 증가했다.
이번 분기 실적에 대해 안랩은 "앤드포인트 탐지·대응(EDR), 클라우드, 네트워크, 보안 서비스 등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안 플랫폼 ‘안랩 CPP’를 비롯한 클라우드 제품군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매출에 힘을 보탰다.
안랩은 또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가 실적 개선의 또 다른 축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6월 설립된 사우디아라비아 사이버보안 합작법인 ‘라킨’(Raqin)은 중동 지역 보안 수요를 겨냥한 전략적 투자로, 향후 수익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라킨 설립은 2분기 실적에서 비경상적 수익으로 반영되며 순이익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에 대해선 마케팅 및 신규 제품 개발 투자 등 일시적인 비용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랩은 하반기부터는 클라우드 및 글로벌 사업 본격화에 따른 수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안랩이 보안 솔루션 기업에서 플랫폼 중심 클라우드 보안 기업으로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향후 실적 흐름도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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