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1일 월요일
20°C 맑음 서울
서울, 20°C 맑음

검색

Home 연예 복역 중 전 야구선수 오재원, 후배 폭행과 협박으로 수면제 대리처방 혐의… 3번째 기소

복역 중 전 야구선수 오재원, 후배 폭행과 협박으로 수면제 대리처방 혐의… 3번째 기소

(사진 출처-오재원SNS)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구단에서 큰 논란을 발생시킨 오재원이 불구속 기소됐다. 후배 선수를 통해 의료용 마약류를 수수한 혐의가 추가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김보성)는 15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혐의로 오재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전했다.

오재원은 지난 2021년부터 후배들을 협박하여 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대리 처방을 강요했으며 자신 신고한 8명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당시 오재원이 주로 순한 성격에 빛을 보지 못한 1.5~2군급 선수들만 골라 ‘불법 행위’를 시킨 것이 알려졌다.

오재원은 후배들에게 대리처방을 강요하며 폭행과 협박도 일삼았다. 후배들에게 모바일 메신저로 대리처방을 강요하며 “칼로 찌르겠다”, “지져 버리겠다”등의 협박 메시지 내용도 함께 알려졌다.

위계질서가 강하기로 유명한 야구계 특성 상 힘없는 후배들은 국가대표 오재원의 협박에 굴복하게 된 것이다.

자진 신고한 두산의 A선수는 “되게 무서운 선배였어요 팀에서 입지가 높은 선배님이시고 코치님들도 함부로 못 하는 선수여서 괜히 밉보였다가 제 선수 생활에 타격이 올까 봐…”라고 털어놨다.

오재원의 소속팀이었던 두산은 8명의 현역 선수들이 오재원의 강압에 못 이겨 수면제를 대리 처방 받아 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수단 전원을 대상으로 구단 자체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KBO 클린 베이스볼 센터에 신고를 마쳤다.

현재 8명의 선수들은 각자 변호사를 선임해 대응하고 있으며 재판부는 오재원에 대해 “죄질이 불량하다” 며 ”마약 동종 범죄로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라는 관대한 처분을 받고도 수개월 만에 다시 범행했다. 신고로 수사가 시작되자 허위 진술을 종용, 초기 수사를 방해하는 등 범행 경위가 좋지 않고 죄질과 수법이 불량해 엄한 실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판시한 바 있다.

오재원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했으며,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와 수면제 약 2242개를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한편 오재원은 야구계에서 사실상 영구추방된 상황이다. 야구인들과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겼으며 누리꾼들에게도 충격을 줬다.

다른기사보기

Latest articles

민지영, 독일 여행 중 자전거 사고…“팔 너무 아파”

배우 민지영이 해외 여행 중 자전거 사고를 당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1일 유튜브 채널 ‘민지영TV’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민지영과 남편…

인피니트 남우현, 미니 5집 ‘Tree Ring’ 트랙리스트 공개…타이틀곡은 ‘Only 직진’

가수 남우현이 자작곡으로 채운 다섯 번째 미니 앨범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컴백 초읽기에 돌입했다. 소속사 빌리언스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남우현의…

미연, 런닝맨서 새벽 3시 숍 방문…아이돌 클래스

미연이 ‘아이돌 비주얼’의 진수를 보여주며 ‘런닝맨’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APEC 경주 기념 특집으로 경주…

주시은, 새벽 깨운 2년 마무리…‘모닝와이드’ 하차 소감

SBS 주시은 아나운서가 ‘모닝와이드 1,2부’ 하차 소감을 전하며 2년 넘게 이어온 새벽 뉴스 진행의 막을 내렸다. 주시은 아나운서는 지난 19일…

More like this

서울 팬 야유·울산 응원 보이콧, 감독은 외로웠다

K리그1 명문 클럽 FC서울과 울산 HD가 팬들의 싸늘한 반응 속에 위기의 축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5 22라운드에서 두 팀은 극심한 부진과 더불어 감독 교체 요구, 응원 보이콧 등 보기 드문 장면 속에 맞대결을 펼쳤다. 서울의 홈팬들은 김기동 감독을 향해 공개적으로 야유를 보냈고, 원정석을 채운 울산 팬들은 조직적인 응원 보이콧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

아들이 돌아오지 않아요… 카약 낚시 남성 실종 신고 결과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1인 카약 낚시에 나섰던 40대 남성이 가족의 실종 신고로 해경이 수색에 나서는 일이 벌어졌다. 다행히 해당 남성은 별다른 사고 없이 낚시를 즐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21일 낮 12시 45분께 “아침 7시쯤 카약을 타고 나간 아들이 아직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고자는 평소 같으면 오전 10시쯤 귀가하던 아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