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팅엄, 누누 감독 경질 후 포스테코글루 선임 유력

노팅엄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포레스트가 누누 감독의 후임으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됐다 (사진 출처 - 손흥민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결별하고 전 토트넘 지휘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하고 있다.

노팅엄은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상황에 따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그가 노팅엄에서 보낸 성공적인 시간에 감사드린다. 특히 2024-2025시즌에 보여준 헌신은 클럽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작별 인사를 전했다.

포르투갈 출신 누누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이름이다. 그는 2021-2022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잠시 맡아 손흥민을 지도했다.

당시 시즌 초반 3연승을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8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지만, 이후 부진으로 인해 불과 4개월 만에 경질됐다.

토트넘 이후 사우디 알이티하드를 거쳐 2023년 12월 노팅엄에 부임한 누누 감독은 첫 시즌 강등권 탈출을 이끌었고, 이어 2024-2025시즌에는 리그 7위라는 성과를 거두며 30년 만의 유럽대항전 진출을 달성했다.

이는 1994-1995시즌 이후 최고 성적이었다. 뛰어난 성적에 힘입어 지난 6월 구단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불과 석 달 만에 구단주 에반젤로스 마리나키스와의 불화로 경질되는 아쉬운 결말을 맞았다.

영국 BBC는 “누누와 구단주 사이의 긴장이 이적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보도했다. 누누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 운영 방식에 불만을 드러내며 “좋은 기회를 놓쳤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결국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 누누 감독 또한 인터뷰에서 “구단주와의 관계가 예전 같지 않다”며 불화를 인정했다.

후임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호주 출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주목받았지만, 리그 성적 부진으로 시즌 종료 후 경질됐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마리나키스 구단주는 노팅엄이 더 공격적이고 광범위한 축구를 하길 원한다”며 “포스테코글루가 이를 실현할 적임자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노팅엄은 곧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어 새 감독 선임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테코글루가 다시 잉글랜드 무대에서 지휘봉을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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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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