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이 에버턴에 덜미를 잡히며 개막 3연패를 당했다. 황희찬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울버햄튼은 8월 30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에버턴에 2-3으로 졌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없이 3패(2득점 8실점)를 기록하며 리그 19위로 추락했다. 반면 에버턴은 2승 1패(승점 6)로 5위에 올라 초반 돌풍을 이어갔다.
울버햄튼은 킥오프 직후부터 흔들렸다. 전반 7분 만에 베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황희찬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전반 21분, 마셜 무네치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희찬이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리그 3경기 만에 터진 마수걸이 골이었다.
기세를 탄 울버햄튼은 역전을 노렸으나, 오히려 에버턴의 날카로운 반격에 무너졌다.
전반 33분 일리만 은디아예, 후반 10분 키어넌 듀스버리 홀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에버턴이 3-1로 앞서갔다.
울버햄튼은 후반 34분 교체 투입된 호드리고 고메스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76분 동안 뛰었다. 단 한 번의 슈팅을 골로 연결하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에 따르면 황희찬은 볼 터치 19회, 유효슈팅 1회, 패스 성공률 33%(12회 중 4회 성공)를 기록했고, 평점 7.2점을 받아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후반 31분 사샤 칼라이지치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여름 이적 시장에서 잔류를 선택하며 다시 도전에 나섰다.
이번 골은 자신감 회복과 입지 강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다만 팀이 리그 초반부터 연패에 빠지면서 개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부담은 여전하다.
울버햄튼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이날 안드레, 존 아리아스, 황희찬 등을 빼고 고메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칼라이지치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지만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수비 불안과 경기 집중력 부족이 여전히 발목을 잡았다.
한편 황희찬은 9월 A매치 기간 국가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소속팀에서 휴식을 취한다.
울버햄튼은 휴식기를 마친 뒤 오는 9월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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