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당구 최강자를 가리는 PBA 팀리그가 다시 뜨거워진다.
프로당구협회(PBA, 총재 김영수)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5-2026’ 3라운드를 개최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앞선 1·2라운드에서는 하나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이 각각 정상에 오르며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팀리그는 라운드 우승팀이 곧바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방식이며, 동일 팀이 중복 우승할 경우 정규리그 종합 순위에 따라 차순위 팀이 기회를 얻는다.
정규리그 최종 1위는 곧바로 파이널에 직행한다.
1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는 2라운드에서도 6승 3패(승점 17)를 기록, 종합 성적 13승 5패로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다.
지난 라운드에서 빙모상을 당해 빠졌던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이번 라운드부터 합류해 온전한 전력으로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2라운드 정상에 오른 웰컴저축은행은 종합 2위(12승 6패·승점 34)를 기록 중이다.
팀 리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의 활약을 앞세워 종합 1위 탈환을 노린다. 산체스는 2라운드 MVP에도 선정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전통 강호들의 반격 여부도 관심사다.
지난 시즌 우승팀 SK렌터카는 1라운드 2위(6승 3패·승점 17)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8위(4승 5패·승점 11)에 머물렀다.
최하위에 그쳤던 NH농협카드(2승 7패·승점 6) 역시 반등을 다짐하고 있다.
또한 2라운드 후반 6연승으로 2위까지 치고 오른 하림(6승 3패·승점 17)과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이어간 휴온스(5승 4패·승점 16)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3라운드는 14일 낮 12시30분 하나카드-에스와이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이어 오후 3시30분에는 NH농협카드-우리금융캐피탈, SK렌터카-하림이 동시에 열리고, 오후 6시30분 하이원리조트-휴온스, 오후 9시30분 웰컴저축은행-크라운해태 경기가 예정돼 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