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블록체인 전문기업 메티스와 손잡고 야구팬과 기술 팬 모두를 위한 이색 행사를 마련한다.
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메티스 파트너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데이는 팬들에게 단순한 야구 관람을 넘어, 새로운 기술과 즐거움을 결합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기획이다.
경기 전에는 고척스카이돔 B게이트 내부 복도에서 팬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진다. 다양한 체험존이 마련되며, 팬들은 간단한 미션 수행을 통해 사인볼, 헬멧 키링, 응원타올, 전기 핸디 선풍기 등 풍성한 경품을 받을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벤트는 경기 중에도 계속된다. 이닝 사이 진행되는 깜짝 미션과 퀴즈 등을 통해 팬들에게 또 다른 선물의 기회가 주어진다.
프로야구의 현장 열기 속에서 색다른 기술 기업과의 협업을 체감할 수 있는 구성이다.
이날 시구자로는 메티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인 케빈 리우(Kevin Liu)가 나선다. 기술 스타트업 대표가 야구 시구 마운드에 오르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블록체인 업계와 스포츠 팬들 모두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티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확장성과 속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레이어2 솔루션이다.
옵티미스틱 롤업(Optimistic Rollup) 기술 기반으로, 거래 처리 속도를 높이고 수수료는 낮추며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한다.
현재 자체 메인넷과 코인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융합 사업에까지 손을 뻗으며 기술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케빈 리우 대표는 기술 기반 글로벌 플랫폼의 미래 비전과 스포츠의 대중성을 접목시키는 의미를 직접 몸소 전달한다.
실제로 메티스는 최근 블록체인 커뮤니티 중심에서 실생활 응용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으며, 스포츠마케팅과 팬덤 기반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팬들과 기술 기업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야구 문화 콘텐츠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3일 고척돔은 단순한 야구 경기장을 넘어, 신기술과 팬 서비스가 융합된 미래형 스포츠 이벤트 공간으로 변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