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오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홈경기를 맞아 특별한 인물을 시구자로 초청한다.
이날 시구 마운드에 오를 주인공은 바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박은영 셰프다.
두산 구단은 이번 시구 행사를 통해 후반기 상승세를 도모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박은영 셰프는 요리계에서는 물론 방송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대중적 인지도를 쌓아온 인물로, 잠실야구장을 찾는 관중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영은 지난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해 중식 부문 강자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프로그램 내에서 ‘중식여신’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매회 화제를 모았고, 이후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2’에도 출연하며 활동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중식 대가 여경래 셰프와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여가네’에서도 대중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으며, 다양한 레시피와 중식 문화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두산 베어스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박은영은 “두산 베어스의 승리기원 시구를 맡게 돼 영광이다.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하며 애정 어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두산은 현재 리그 중위권에 머물러 있으나, 후반기 들어 전력 회복과 함께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팬들과 구단의 응원을 등에 업고 반등의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가운데, 박은영 셰프의 시구는 팀의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잠실야구장은 매 시구마다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만큼, 이번 박은영 셰프의 시구 역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산 구단은 이번 홈경기를 맞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하고 있어 야구 팬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기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23일 열리는 두산과 한화의 맞대결은 오후 6시 30분부터 시작되며, 박은영 셰프의 시구는 경기 시작 직전 진행될 예정이다.
여름철 무더위를 식혀줄 열정의 시구와 함께, 두산의 후반기 반등 신호탄이 잠실에서 터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