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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K리그 ‘연봉킹’ 등극… 18억 2000만 원으로 1위 기록

2024년 K리그에서 활약하며 주목을 받았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제시 린가드(32·FC서울)가 리그 최고의 연봉을 기록했다.

린가드
(사진 출처 – 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12월 30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1과 K리그2 구단별 연봉 자료에 따르면, 린가드는 18억 2000만 원의 연봉을 받아 K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이는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를 모두 포함한 결과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총 232경기를 뛰며 35골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으로 A매치 32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이름을 알린 선수다. K리그에 진출한 외국인 선수 중 경력 면에서 가장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FC서울로 이적한 린가드는 26경기에 출전해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에 기여했다.

린가드
(사진 출처 – FC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비록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지는 못했지만, 린가드가 팀에 합류한 뒤 서울은 5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흥행 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2023년 외국인 선수 연봉 1위였던 대구FC의 세징야는 17억 3000만 원으로 2위로 내려왔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의 무고사가 15억 4000만 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울산 HD의 골키퍼 조현우가 14억 9000만 원으로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조현우는 올해 울산의 리그 3연패를 이끌며 K리그1 MVP로 선정된 바 있다. 뒤이어 같은 팀 소속의 수비수 김영권이 14억 5000만 원으로 국내 선수 연봉 2위에 올랐고, 전북 현대의 수비수 김진수가 13억 70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수원FC를 떠나 전북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13억 5000만 원으로 국내 선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진섭(11억 7000만 원·이상 전북)이 국내 선수 2~5위에 올랐다.

이번 연봉 통계는 기본급 외에도 출전 수당, 승리 수당, 공격 포인트 수당 등 다양한 수당을 포함한 실질 지급액 기준으로 산출되었다. 이 수당에는 K리그, 코리아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발생한 금액이 모두 포함됐다.

한편, 2024시즌 K리그1의 11개 구단(군팀 김천 상무 제외)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95억 8588만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전년도 1385억 6712만 3000원보다 약 10억 원가량 증가한 수치다.

구단별로 살펴보면, 올해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 HD가 약 209억 1237만 원으로 연봉 지출 1위를 차지했으며,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한 전북 현대가 약 204억 5157만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린가드가 소속된 FC서울은 약 148억 4180만 3000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 HD가 6억 1206만 9000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 현대가 4억 835만 1000원, FC서울이 3억 7495만 1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K리그1 전체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 499만 5000원으로 나타났고, 국내 선수의 1인당 평균은 2억 3519만 8000원, 외국인 선수 평균은 7억 9398만 1000원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24 시즌 동안 K리그2 13개 구단의 총연봉은 587억 6072만 1000원으로 집계되었으며,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3070만 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수원 삼성이 88억 7058만 4000원을 지출하여 가장 많았고, 성남FC는 61억 3999만 9000원, 서울 이랜드는 56억 6160만 3000원을 지출하며 그 뒤를 이었다.

연봉 산정의 대상은 2024시즌 전체 기간 동안 각 구단에 한 번이라도 등록된 모든 선수다. 단, 시즌 중간에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팀에 실제로 소속된 기간에 비례해 계산되었다. (한 선수가 시즌의 절반만 팀에 있었던 경우 0.5명으로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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