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올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지명했던 이란 출신 미들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등록명 젤베)와 계약을 최종 무효화했다.
젤베는 한국 무대를 밟아보지도 못한 채 짐을 싸게 됐다. 구단은 2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4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 젤베 선수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 3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이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계약을 무효화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젤베는 지난 드래프트에서 아시아쿼터 전체 7순위로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으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코보컵 개막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주전급 전력 공백이 생기면서 OK저축은행은 서둘러 대체 선수를 물색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구단은 “조속히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검토해 영입할 예정”이라며 빠른 전력 보강을 약속했다.
젤베는 208cm의 장신 미들블로커로, 스피드와 블로킹 능력, 속공 등 여러 기술적 장점을 두루 갖춘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란 리그는 물론, 2023∼2024시즌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2024∼2025시즌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등 유럽 무대에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또한 이란 국가대표로 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년 국제배구연맹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도 출전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시즌 개막 전 예상치 못한 악재를 맞게 됐다.
아시아쿼터 도입 이후 꾸준히 외국인 자원을 통해 전력을 강화해온 만큼, 새로운 선수를 얼마나 신속히 영입하느냐가 올 시즌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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