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영천시에서 벌집 제거 요청을 받고 출동하던 소방펌프차가 낭떠러지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관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21일 오후 1시 21분께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소방펌프차는 말벌집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중이었다.
차량은 언덕길을 후진하던 중 1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소방차에 타고 있던 소방관 3명이 골절 등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구조 인력 42명과 장비를 현장에 급파해 40여 분 만인 오후 2시 5분께 구조를 완료했고,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중 1명은 중상, 2명은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관들은 말벌집 제거를 위해 긴급 출동 중이었으며, 사고 당시 차량은 후진 중 도로 가장자리를 벗어나면서 중심을 잃고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차량 후진 과정에서의 안전조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관련 절차도 검토할 방침이다.
박세준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