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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감자전 세계화 추진…K-푸드 대표 음식으로 육성

감자전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감자전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freepik)

강릉시가 자랑하는 지역 전통 음식 ‘감자전’이 세계 무대에 첫발을 내딛었다.

강릉시는 최근 마카오에서 열린 쿠킹 세션에 참가해 현지 청소년들에게 감자전을 소개하며 뜻깊은 문화·미식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마카오 세계 미식 축제’에 참가 중인 강릉시 대표단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를 통한 문화 교류를 강화하고, 강릉 고유의 미식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이번 쿠킹 세션은 마카오의 ‘윈 마카오 아카데미(Wynn Macau Academy)’와 협업해 진행됐다.

현지 파티마 성모여자학교(化地瑪聖母女子學校)의 학생과 교사, 윈 호텔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감자전 요리 시연과 함께 강릉 식문화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졌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조리 과정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재료 손질부터 감자전 굽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체험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현장에 참석한 학생들은 팬 위에서 감자전을 직접 뒤집으며 한국 전통 음식에 대한 흥미를 보였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참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요리 과정에 참여하고, 한국 음식의 재료나 조리법에 대해 활발하게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전했다.

특히 학생들이 감자전을 먹으며 감칠맛과 고소함에 감탄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체험을 넘어, 강릉의 대표 음식 감자전을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직접 전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현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점도 문화적 접근성과 교육적 효과를 동시에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마카오 내 유네스코 창의도시 미식 분야 회원 도시 간의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추진됐다.

강릉시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지정된 바 있으며, 감자전 외에도 초당두부, 막국수 등
강원도 특유의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으로 미식 도시로서의 위상을 확장해가고 있다.

이화정 강릉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마카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자전이라는 친숙한 음식을 세계 청소년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문화와 음식을 교류하며 강릉의 미식 정체성을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로서의 국제 협력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음식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국내외 도시들과의 협업을 통해 강릉 식문화의 다양성과 정통성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감자전이 가진 지역성과 대중성은 세계 미식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번 마카오 방문은 강릉 음식의 세계화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강릉시는 K-푸드의 새로운 대표 음식으로 감자전을 본격 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글로벌 미식 도시로서의 도약을 준비 중인 강릉이 앞으로 어떤 전략과 콘텐츠로 세계 시장을 공략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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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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