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거킹이 대표 메뉴 ‘와퍼’를 20년 전 가격으로 제공하는 ‘와퍼 3900’ 이벤트를 다시 한 번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만우절 기획 행사 당시 큰 호응을 얻은 데 따른 연장선으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버거킹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총 5일간 ‘와퍼 3900’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버거킹의 인기 버거 제품들을 최대 4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행사 대상은 단품 메뉴로 한정되며, 세트로 구매할 경우 별도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할인 품목은 크게 와퍼 시리즈다. 가장 기본 메뉴인 와퍼와 불고기와퍼는 기존 7200원에서 3900원으로 할인 판매된다.
치즈와퍼도 기존 7800원에서 4500원으로 가격이 인하된다. 세트 구성으로 선택할 경우 4300원이 추가돼 총 8200원에 즐길 수 있다. 행사 대상은 전국 대부분의 매장이며, 일부 특수 매장은 제외된다.
이번 이벤트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식 홈페이지 및 애플리케이션, SNS 채널 등을 통해 상세 정보와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행사 대상 매장 정보 역시 해당 채널을 통해 별도로 공지된다.
버거킹은 ‘와퍼’라는 대표 메뉴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소비자 체감 혜택을 높이기 위해 과거 가격을 반영한 프로모션을 전략적으로 활용해오고 있다.
지난 4월 진행된 1차 행사에서는 SNS를 통해 ‘레트로 감성’과 결합된 이벤트가 화제를 모았고, 매장 방문객이 평소보다 크게 늘어난 바 있다. 이번 2차 행사 역시 일종의 브랜드 감성 마케팅과 가격 혜택이 결합된 사례로 분석된다.
버거킹 측은 “소비자와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가격 혜택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고객 만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글로벌 프랜차이즈가 소비자 접점 확대와 가격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례는 패스트푸드 업계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가격 회귀’ 콘셉트는 단기 프로모션 이상의 효과를 거두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