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에
나설 팀 K리그 ‘팬 일레븐’ 명단이 공개됐다.
이번 팬 일레븐은 팬 투표로 결정됐으며, K리그의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스타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끈다.
연맹은 K리그1 12개 구단이 제출한 베스트11을 바탕으로 기술위원회가 포지션별 후보군을 추린 뒤,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K리그 공식 앱 ‘Kick’을 통해 팬 투표를 진행했다.
총 44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선수는 포항의 브라질 미드필더 오베르단으로, 2만 2728표를
획득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공격진에는 전북의 골잡이 전진우(2만 2397표), 김천의 에이스 이동경(1만 9220표),
광주의 아사니(1만 7980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세 선수 모두 현재 K리그1에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는 대표적 공격 자원이다.
미드필드는 오베르단을 중심으로 전북 김진규(2만 832표), 울산 보야니치(1만 7380표)가 선발됐다.
세 선수 모두 패스 능력과 전방 압박, 공간 활용에 강점을 가진 자원들이다.
수비진에서는 포항의 이태석이 2만 2699표로 수비수 중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김문환(대전), 박진섭(전북), 카이오(대구)가 함께 팬들의 선택을 받았다.
수비진에는 K리그 대표 풀백들과 중앙 수비의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는 베테랑들이 고르게 포진됐다.
골키퍼 자리에는 조현우(울산)가 1만 9373표를 획득하며 4년 연속 팀 K리그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오랜 기간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현우는 다시 한 번 K리그를 대표하는
수문장으로 나선다.
한편, 지난 2일에는 팬 투표와 별도로 선정되는 ‘쿠플영플(쿠팡플레이 영플레이어)’에 포항의 신예 수비수
한현서가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부터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 능력으로 주목 받은 그는 이번 뉴캐슬전에 나서는 팀 K리그의
가장 어린 선수로 기록될 예정이다.
이번 팬 일레븐은 향후 김판곤 감독과 이정효 수석코치가 지휘하는 팀 K리그의 추가 선수 선발 작업과 함께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부상이나 이적 등의 사유로 기존 명단에 변동이 생길 경우, 연맹과 구단이 협의해 대체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