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널A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W’를 통해 얼굴을 알린 곽선희가 동성 연인과의 사랑을 당당히 공개하며 성 소수자임을 커밍아웃했다.
곽선희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연인과의 일상을 담은 사진을 공유하며 진심 어린 고백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곽선희는 “Stunning Day by Day and this is who we R -”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저도 인쟈 럽스타그램이라는 것을 해보고자”라며 해시태그와 함께 동성 연인과의 연애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이 게시글에는 연인과 함께 식사를 즐기고, 쇼핑을 하고, 네컷 사진을 찍는 등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담겨 있다.
특히 곽선희는 연인과 함께 운영하는 커플 계정도 함께 소개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이들과 사랑을 공유할 것을 예고했다.
연인의 얼굴이 드러난 사진과 커플 계정 링크를 동시에 공개함으로써 단순한 암시를 넘어 커밍아웃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곽선희는 지난해 방송된 ‘강철부대W’에서 육군팀 팀장으로 출연해 강인한 체력과 카리스마를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책임감 있는 리더십과 침착한 전략 수행 능력으로 여성 참가자 중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대중 앞에 자신의 성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내며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커밍아웃은 단순한 개인적 고백을 넘어, 국내 방송계에서 보기 드문 동성애자 예능인의 등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특히 군 출신이라는 배경과 예능 출연을 통해 쌓은 이미지로 인해 대중적인 호감도를 얻은 인물이기에 이번 공개가 지닌 파장은 더욱 크다.
커밍아웃 이후에도 “일상을 함께 나누는 연인의 존재를 숨기고 싶지 않았다”는 진정성이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곽선희의 커밍아웃과 관련해 추가적인 방송 활동이나 인터뷰 계획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SNS를 통해 꾸준히 연인의 존재를 드러내며 자연스럽고 소탈한 모습으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곽선희의 용기 있는 행보에 많은 이들이 지지를 보내며, “행복한 사랑 하세요”, “응원합니다” 등 따뜻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연예계에서도 여전히 보기 드문 동성 연인 공개가 이번을 계기로 보다 자연스럽고 건강하게 받아들여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곽선희는 그 첫걸음을 과감하고도 담담하게 내딛으며 또 다른 ‘강철 멘탈’을 입증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