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을 마시는 사람도, 마시지 않는 사람도 각자에게 맞는 방식으로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제안하는
일본의 새로운 음주 문화 ‘스마도리 (스마트 드링킹)’가 서울 성수동에 상륙한다.
스마도리 주식회사는 오는 7월 1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스마도리 바 팝업 in 서울’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본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스마도리’ 체험 팝업으로, 술 문화에 대한 다양한 인식을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스마도리’는 술을 강요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각자의 취향과 체질에 맞는 음료를 선택하고 즐기는 문화를
뜻한다.
이번 팝업은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행’을 테마로, 마치 공항에 도착한 듯한 연출을 통해 참여자들이 음료를
통해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도록 유도한다.
스마도리 주식회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한국과 일본의 젊은 층 간 교류와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팝업에서는 방문객이 자신의 알코올 체질을 파악할 수 있는 ‘알코올 패치 테스트’, 음주 스타일을 고민해보는 ‘SUMADORI Q&A’, 취향 기반의 칵테일 추천을 제공하는 ‘칵테일 테스트’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테스트 결과에 따라 논알코올 또는 저알코올 칵테일을 제공받을 수 있어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도쿄 시부야에서 운영 중인 ‘SUMADORI-BAR SHIBUYA’의 시그니처 칵테일 ‘마블링 스노우’를
서울 버전으로 재해석한 한정 칵테일도 제공돼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방문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를 총괄 운영하는 코모래비 측은 “성수동은 서울의 젊은 문화와 트렌드가 집약된 장소로, 스마도리 문화를 알리는 데 최적의 무대”라며 “음주 선택권을 존중하는 새로운 문화가 국내에도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수인(su2nee@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