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KB국민은행 과 협업해 ‘경기북부지역본부’를 신설하고, 지난 10일 개소식을 열었다.
소진공은 11일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개소는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상생 모델의 첫 사례라고 밝혔다.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의정부, 고양, 시흥, 김포, 구리 등 경기북부 및 서해권 14개 시군을 관할하며, 약 560만 명의 인구와 86만 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리적·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현장 중심의 밀착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경영지원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이번 개소는 KB국민은행의 유휴 점포를 활용한 공공·민간 협업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소진공 경기북부지역본부에는 KB국민은행 의 ‘소호컨설팅센터’가 함께 입주해, 소진공의 정책지원과 국민은행의 금융 컨설팅이 동시에 제공되는 융합형 지원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센터를 찾은 소상공인 및 예비 창업자는 입지분석, 자금 조달 상담, 세무 및 법률 자문,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양한 맞춤형 경영컨설팅 서비스를 한 자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민간금융기관의 노하우와 공공정책 자원이 결합되면서, 현장 밀착형 지원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이번 지역본부 개소를 통해 경기북부권의 유관기관, 지자체, 민간 네트워크와의 수평적 협력 체계를 확대하고, 지역 내 정책 자원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지역 밀착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현장에 실효성 있는 지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배동현 (grace8366@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