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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첫 경기부터 대만에 만루포, 투런포에 ‘대참사’…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 위기 직면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첫 경기에서 대만에 패하며 아쉬운 출발을 보였다.

(사진 출처 – KBO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은 지난 11월 13일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B조 예선 라운드 1차전에서 대만과 맞붙어, 선발 고영표가 예상치 못한 난조를 겪으며 3-6으로 패했다. 첫 경기에서 패배한 한국은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기 위해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대회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한국의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인 대만의 좌완 강속구 투수 린여우민이 선발로 나섰다. 경기는 초반부터 대만의 타선이 폭발하면서 한국은 곧바로 수세에 몰렸다.

고영표는 2회말 1사 상황에서 반제가이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의 위기를 맞았다. 이어 2사 후 리카이웨이에게 우전 안타, 장군위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를 내준 고영표는 전전웨이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맞았다.

대만에 선제 4점을 내주며 경기의 주도권을 내어준 셈이었다. 고영표는 이어진 린리에게 우월 2루타, 전제셴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0-6으로 벌어졌다.

경기 초반 대량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으나, 4회초에서야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홍창기가 볼넷을 골라 나가고, 송성문의 1루 땅볼로 1사 2루 찬스를 맞은 한국은 김도영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박동원이 중전 적시타를 쳐 2-6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사진 출처 – KBO 공식 인스타그램)

7회초에는 나승엽이 1사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점수를 3-6으로 따라붙었다. 당초 2루타로 판정됐던 나승엽의 타구는 비디오 판독을 통해 홈런으로 정정되며 한국은 추가 득점에 성공했으나, 초반에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이날 고영표는 단 2이닝만에 홈런 두 개를 포함해 5안타와 2볼넷으로 6실점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고영표의 조기 강판 이후 최지민(2⅔이닝), 곽도규(⅓이닝), 김서현(1이닝), 유영찬(1이닝), 조병현(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투입되었고, 이들은 대만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이날 한국은 3안타에 그치는 등 대만의 마운드를 공략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대만 선발 린여우민은 4⅔이닝 동안 2안타와 사사구 2개만 내주고 2실점으로 호투하며 대만의 승리에 기여했다.

WBSC가 제공한 미디어 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이후 대만과의 맞대결에서 12승 20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KBO리그 선수들이 참가한 국제 대회에서는 대만에 5승 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는 상황이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한국은 이번 경기를 기회로 삼아 대회 목표인 슈퍼라운드 진출을 향해 다시 도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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