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25가 글로벌 흥행 영화 ‘케데헌’과 손잡고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케데헌은 지난 3일 기준 누적 시청 2억6600만 회를 돌파하며 글로벌 신기록을 세운 작품으로, K팝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데다 김밥, 컵라면 등 K푸드가 대거 등장하면서 한국과 한국 간편식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을 끌어올린 바 있다.
GS25가 준비한 협업 상품은 ‘참치마요&전주비빔 반반김밥’, ‘전주비빔&제육 커플 주먹밥’, ‘모둠 분식세트’ 등 한국 간편식의 대표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영화 속에서 노출된 김밥과 분식류를 그대로 재현하며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특히 이번 협업 상품에는 GS25의 히트 상품인 ‘아이스 브륄레’를 변주한 신제품도 포함됐다.
‘아이스 브륄레 골든망고’와 ‘아이스 브륄레 소다팝’이 새롭게 출시돼 기존 제품의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망고와 소다 맛을 추가해 젊은 소비층의 기호를 겨냥했다.
소비자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한정판 굿즈도 함께 제공된다. 협업 상품에는 무작위로 동봉되는 씰(스티커) 1종이 포함되며, 총 42종으로 구성됐다.
이는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전략으로, 단순 소비를 넘어 컬렉션 아이템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S25는 협업 상품 출시를 맞아 10일 하루 동안 GS리테일 앱 ‘우리동네GS’를 통해 한정 수량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예약 고객은 오는 17일부터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다. 팬덤을 중심으로 예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GS25는 케데헌 협업 상품군을 냉장·냉동 간편식은 물론 캔디, 젤리, 초콜릿, 교통카드 등 다양한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케데헌의 글로벌 팬덤과 K푸드 열풍을 동시에 겨냥해 브랜드와 상품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단순한 편의점 신제품 출시를 넘어 K콘텐츠와 K푸드가 결합된 새로운 마케팅 모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GS25는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한정판 굿즈와 사전 예약 방식을 통해 팬심을 자극하며, MZ세대와 해외 소비자까지 끌어들이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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