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가 플래그십 SUV 그랑 콜레오스의 출시 1주년을 맞아 2026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신형은 인포테인먼트 기능 강화, 신규 내외장 컬러 추가, 파노라마 선루프 도입 등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으며,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한 스페셜 에디션 ‘에스카파드(escapade)’를 함께 선보인 점이 눈길을 끈다.
2026년형 그랑 콜레오스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우선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오픈알(OpenR) 파노라마 스크린에 공조장치 위젯을 추가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했다.
여기에 ‘R:아케이드 게임’과 차량 내 노래방 서비스인 ‘R·beat(비트)’를 새롭게 도입해 동승자에게 차별화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R:아케이드 게임은 20여 종의 캐주얼 게임을 차량 환경에 최적화해 제공하며, 일부 게임은 스마트폰을 게임패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게임 서비스는 1년간 무상으로 제공된 뒤 유료 전환을 선택할 수 있다.
외관에서는 신규 컬러가 추가됐다. 아이코닉과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는 무광 타입의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가 새롭게 적용됐고, 에스프리 알핀 전용 ‘퓨어 그레이 나파 인조가죽 시트’가 도입돼 세련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에스프리 알핀 모델에는 새틴 블랙 컬러의 로장주 로고와 모델명이 기본 적용돼 고급스러운 인상을 강화했다.
편의사양 측면에서도 개선이 있었다. 탁월한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됐으며, 유리 패널이 위로 열리는 탑 슬라이더 방식에 윈드 디플렉터를 추가해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동급 최고 수준의 헤드룸과 무릎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고객 수요에 따라 가솔린 터보 4WD를 아이코닉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조정했다.
8단 자동변속기와 보그워너의 6세대 사륜구동 시스템이 결합돼 에코, 컴포트, 스포츠, AI, 스노우, 오프로드 등 총 6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르노코리아는 이번에 아웃도어 특화 모델 ‘그랑 콜레오스 에스카파드’를 함께 출시했다.
‘에스카파드’는 프랑스어로 ‘일상에서 벗어난 휴식’을 의미하며, 파노라마 선루프 버전과 전용 루프박스 버전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됐다.
두 모델 모두 전용 20인치 다크 틴티드 알로이 휠, 블랙 바디키트, 블랙 휠아치 몰딩, 블랙 사이드 엠블리셔 몰딩을 갖췄다.
실내에는 퀼팅 라이트 브라운 가죽 시트와 미끄럼 방지 러버 매트를 적용해 아웃도어 감성을 강조했다.
한편,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누적 판매 5만 대를 돌파했고, ‘올해의 SUV’ 3관왕 수상과 2024년 KNCAP 안전도 평가 1등급 획득 등 상품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2026년형 모델과 에스카파드 출시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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