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황정민이 무려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로 돌아온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코미디와 감동이 공존하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다.
공연제작사 샘컴퍼니는 7월 17일, 황정민이 오는 9월 27일부터 12월 7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황정민은 지난 2015년 ‘오케피’ 이후 약 10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복귀하게 됐다.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이혼 후 자녀들과 떨어져 지내야 하는 주인공 다니엘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유모로 위장해 ‘미세스 다웃파이어’로 변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93년 개봉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이 작품은 가족 간의 사랑과 유쾌한 드라마를 통해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프로듀서상과 분장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그 완성도와 연출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대거 캐스팅돼 기대를 모은다.
극 중 다니엘과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넘나드는 20회 이상의 퀵체인지 장면은 물론이고 빠르고 재치 있는 대사를 소화해야 하는 고난도 역할이다. 이 도전을 맡은 배우는 황정민을 비롯해 정성화, 정상훈이다.
황정민은 최근 연극 무대에서도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굳건한 티켓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무대 연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몰입감 있는 연기와 진정성을 바탕으로 또 한 번 명불허전의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화는 2022년 초연 당시 폭발적인 에너지와 뛰어난 코미디 감각으로 큰 호평을 받으며 대표적인 ‘다웃파이어’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재연에도 다시 참여해 한층 더 무르익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상훈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합류하며 색다른 매력의 다웃파이어를 예고했다.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드는 그는 특유의 유연한 표현력과 유쾌한 에너지를 무대에 녹여낼 계획이다.
관객은 세 배우가 각기 다른 색깔로 그려내는 다웃파이어를 통해 작품의 다층적 매력을 즐길 수 있다. 무대에서 직접 분장을 하고 옷을 갈아입는 퀵체인지 장면은 이번 시즌 최대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오는 9월 27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샤롯데씨어터에서 약 2개월간 공연된다.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