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민지영이 해외 여행 중 자전거 사고를 당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21일 유튜브 채널 ‘민지영TV’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민지영과 남편 김형균이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여행하던 중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겪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제목은 ‘순간의 방심이 초래한 아찔했던 우리의 하루’였다.
민지영은 영상에서 밝은 모습으로 독일 현지의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약간 느낌이 브루클린 같은 느낌이 있다”며 프랑크푸르트의 거리 풍경을 감상했고, 남편 김형균과 함께 자전거를 타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민지영은 “저 아직 자전거 초보지 않냐. 독일은 자전거의 나라”라며 설렘을 드러냈고, 김형균은 “진짜 자전거 도로가 잘 돼 있다”며 현지 도로 환경을 칭찬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곧 예상치 못한 사고가 발생했다.
트램 선로 근처에서 민지영이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던 중, 바퀴가 선로 홈에 끼이며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이 사고로 오른쪽 팔에 부상을 입었다.
해당 팔은 과거 바이크 사고로 인해 꿰맨 상처가 있었던 부위였다.
그는 “너무 많이 다친 거 같아. 너무 아프다. 팔이 너무 아프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남편 김형균은 “지금 지영 씨가 넘어졌는데 트램길로 차선을 변경하던 도중에 바퀴가 껴서 미끄러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넘어진 아내를 바라보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고, 영상에서도 두 사람이 급히 부상을 확인하며 놀란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사고 이후 주변에서는 마침 종소리가 울렸다.
민지영은 “너무 아픈데 종소리가 들리니까 내가 마치 무슨 죄를 지어서 벌 받는 거 같다”고 말했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특유의 유머를 잃지 않으려는 그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과 동시에 응원을 자아냈다.
민지영은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했으며, 두 차례 유산을 겪은 뒤 2021년에는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다.
현재는 남편과 함께 캠퍼 밴을 타고 세계 여행 중이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암 투병 중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로 팬들과 소통해온 민지영은 이번 사고로 인해 잠시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팬들은 해당 영상에 댓글을 통해 “빠른 회복 기원한다”, “건강 꼭 챙기시길”, “늘 응원합니다”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두 사람을 응원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