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남우현이 자작곡으로 채운 다섯 번째 미니 앨범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컴백 초읽기에 돌입했다.
소속사 빌리언스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남우현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트리 링(Tree Ring)’의 트랙리스트를 공개하며 신보의 구체적인 면면을 알렸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전곡이 남우현의 자작곡으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공개된 트랙리스트에 따르면 이번 미니 앨범에는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은 ‘온리(Only) 직진’으로, 독특하면서도 직설적인 제목에서부터 남우현 특유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진다.
소속사 측은 이 곡이 남우현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리드 트랙으로, 기존 팬들에게는 익숙함을, 새로운 청자에게는 신선함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3분의 시간 뒤에는 돌아가야 해’, ‘널 만나고’, ‘조용히 내가 안아줄게요’, 그리고 지난해 단독 콘서트 ‘식목일4’에서 먼저 선공개됐던 곡인 ‘가혹해요’ 등이 포함됐다.
마지막 트랙으로는 타이틀곡 ‘온리 직진’의 인스트루멘탈(반주 버전)도 담겨 있어 팬들의 감상 폭을 넓힐 예정이다.
남우현은 이번 앨범을 통해 자신의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명확히 드러냈다.
총 5곡의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했으며, 이 중 3곡은 편곡까지 도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단순히 보컬에 머무르지 않고 앨범 전체의 콘셉트와 사운드를 직접 설계했다는 점에서 남우현의 음악적 성장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그간 인피니트 활동은 물론 솔로 활동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이어온 남우현은 이번에도 역시 자신만의 감성과 서사를 앨범에 녹여냈다.
특히 2023년 9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너의 남자(Boyfriend)’ 이후 약 10개월 만에 공개하는 정식 음반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팬들과의 직접적인 만남도 예정돼 있다. 남우현은 오는 8월 16일과 17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 ‘식목일5 – 나무고 : 트리 하이스쿨(Tree High School)’을 개최할 계획이다.
해당 콘서트는 신보 ‘트리 링’의 발매 이후 열리는 공연으로, 새 앨범의 수록곡 무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앨범 제목 ‘트리 링(Tree Ring)’은 나무의 나이테에서 착안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고 견고히 쌓이는 감정과 기억, 그리고 성장의 흔적을 표현하고 있다.
남우현은 이 앨범을 통해 지난 시간 동안 자신이 쌓아온 음악 세계를 압축해 보여주며, 앞으로의 방향성과 의지를 팬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남우현의 음악은 단순한 감성 발라드나 아이돌 포지션을 넘어서 점차 그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다.
다양한 장르적 시도는 물론,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듣는 이들에게 위로와 에너지를 주는 그의 음악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진다.
그동안 수많은 무대에서 갈고닦은 라이브 실력과 무대 장악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으며, 이번 컴백을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남우현만의 ‘음악 세계’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남우현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트리 링(Tree Ring)’은 오는 3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또 싱어송라이터로서 한층 성장한 그의 귀환이 어떤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