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연이 ‘아이돌 비주얼’의 진수를 보여주며 ‘런닝맨’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은 APEC 경주 기념 특집으로 경주 지역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여자)아이들 미연은 등장부터 독보적인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예상치 못한 ‘아이돌 루틴’으로 멤버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미연은 촬영 당일 경주까지 이동했음에도 불구하고 “숍에 다녀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멤버들이 몇 시에 다녀왔는지 궁금해하자 미연은 “새벽 3시에 다녀왔다”고 대답했다. 이에 멤버들은 “진짜 아이돌이구나”, “우리는 그냥 세수하고 왔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미연은 오히려 “다들 숍 안 갔다 오신 거냐?”고 반문하며 아이돌과 예능인 사이의 차이를 실감케 했다.
이어 유재석은 분위기를 띄우며 유쾌한 농담을 더했다. 그는 “예은이는 워터밤하고 바로 왔다”며 자연스럽게 이전 게스트의 스케줄을 언급했다.
또 양세찬의 KTX 모습도 전했다. 유재석은 “KTX 타고 오는데 세찬이를 보고 큰 공연 앞둔 연극배우인 줄 알았다. 도착 30분 전에 조그마한 거울을 놓더니 분칠을 시작하더라”고 묘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주의 전통과 자연 속에서 다양한 미션 레이스가 펼쳐졌고, 미연은 청순한 외모와 달리 의외의 승부욕과 센스로 멤버들과 어우러졌다.
예능 출연이 잦지 않았던 미연은 자신의 비주얼을 과시하면서도 어색함 없는 적응력을 보여줘 앞으로의 예능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이날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를 찾은 만큼, 장소 선정부터 기획까지 특별함이 더해졌다.
지역의 역사적 장소들을 배경으로 펼쳐진 미션들은 멤버들과 게스트 간의 새로운 조합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미연의 등장은 단순한 게스트 출연 이상의 의미를 지녔다.
프로 아이돌로서의 철저한 자기 관리와 동시에 방송을 즐기는 여유까지 갖춘 그는 예능에서도 매력을 발산하며 팬덤 외 일반 시청자들에게도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특히 새벽 3시 메이크업 숍 방문이라는 발언은 아이돌이라는 직업의 일상적 헌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웃음을 유도하는 소재로 활용되며 방송 내내 화제를 끌었다.
방송 말미에는 미연의 활약상과 함께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는 예고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